2019년 이후 매립지 폐기물에서 엄청난 메탄 방출 일어나(1)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4-02-14 22: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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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가디언에 따르면 2019년 이후 매립지 폐기물 처리장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온실가스 메탄의 누출이 1,000건을 넘어설 정도로 심각하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의 위성자료를 분석해 보면 인구가 가장 많은 남아시아 국가는 물론 아르헨티나와 스페인도 초대형 배출국 순위권 안에 들고 있다.

 

매립지에서는 음식물 찌꺼기, 나무, 종이 및 각종 쓰레기와 같은 유기 폐기물이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분해될 때 메탄을 방출한다. 천연 가스라고도 불리는 메탄은 20년 동안 대기 중의 열을 이산화탄소보다 86배 더 가둬 놓아서 기후 행동의 중요한 목표가 된다. 과학자들은 도시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관리되지 않는 매립지의 배출량이 2050년까지 두 배로 증가함으로써 기후 재앙을 피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날려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총 1,256건의 메탄 초대형 배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누출이 발생한 국가는 파키스탄, 인도, 방글라데시이며, 그 뒤를 아르헨티나, 우즈베키스탄, 스페인이 따르고 있다.

 

매립지 배출은 애초에 유기성 폐기물의 생성을 줄이거나, 매립지가 아닌 다른 곳에서 처리 혹은 매립지에서 방출되는 메탄의 일부를 포획함으로써 감소될 수 있다. 메탄 누출을 막기 위한 조치는 거의 다른 어떤 조치보다 빠르게 지구 온난화를 늦추며 저비용이며 일부 조치는 포획된 가스가 연료로 판매될 때 비용을 지불하기도 한다.

 

메탄의 배출은 2007년 이래 가속화되어 왔고, 오늘날 기후위기를 주도하는 지구온난화의 3분의 1 가량 영향력을 갖고 있다. 이러한 가속화는 지구온난화의 1.5도 이하를 유지하는 데 가장 큰 위협이 되며 재앙적인 기후의 티핑포인트를 유발할 수 있어 더욱 우려된다. 급격한 기온 상승은 지구온난화로 습지의 메탄생산이 늘어난 원인인 것으로 보이며, 이는 인간이 유발한 메탄 배출의 감소를 시급하게 만들어 잠재적 악순환이 될 수 있다.

 

폐기물을 분해하는 일은 인간이 유발하는 메탄 배출의 약 20% 가량의 비중을 차지한다. 화석 연료 작업은 배출의 40%를 유발하며, 가축과 경작지에서 나머지 40%의 배출을 유발한다.

 

런던 왕립 할로우웨이 대학의 메탄 전문가인 유안 니스벳 교수는 "큰 매립지는 메탄을 대량 생성하지만 악취가 나고 화염이 생기기 쉬운 매립지 위에 불도저로 토양을 만드는 데는 많은 비용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토양 속의 미생물들은 메탄을 CO2로 전환시킨다. 그렇게 될 경우 메탄은 온실 영향에서 97% 가량 힘을 잃게 된다.

 

카를로스 실바 필호 국제고형폐기물협회 회장은 2030년까지 메탄 배출량의 30%를 감축하겠다는 150개국의 전 세계 메탄 공약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목표는 폐기물 산업의 배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달성할 수 없다. 그는 "메탄을 줄이는 것만이 전 세계 1.5C 온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폐기물의 약 40%는 여전히 관리되지 않는 매립지로 간다. 특히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와 같은 나라들은 메탄이 온실가스 배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해 관련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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