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에게 해조류 먹이면 메탄 방츨량 40%까지 급감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4-12-03 22: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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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방목하는 가축 중 소의 식단에 펠릿 형태의 해조류를 보충하면 메탄 배출량을 거의 4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동물과학 연구진이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해조류 알갱이는 소의 건강이나 체중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배출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저자들은 가축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4.5%를 차지하며, 소가 트림을 할 때마다 방출하는 메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방목하는 젖소는 초지에서 나오는 섬유질을 더 많이 소비하기 때문에 사육장의 소보다 더 많은 메탄을 생산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한다. 미국 전역에는 900만 마리의 젖소와 6400만 마리의 육우가 있다. 특히 육우는 사육장에서 3개월을 보낸 뒤 대부분의 생애를 목초지에서 방목되고 메탄을 생산하게 된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사육장 소와 젖소에게 해조류를 주면 메탄 배출량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풀을 뜯어먹는 소의 식단에 해조류가 실제 포함될 수 있는지 평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목초지 기반 먹이를 주는 소는 목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오랫동안 방목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다른 사육장 가축보다 식단관리가 더 어렵다고 연구진은 지적한다. 그러나 식량이 부족해지는 겨울철에는 목장주들이 식단을 보충한다.

연구진은 해조류가 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24마리의 소고기 소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몬태나의 한 목장에서 10주 동안 실험을 진행했다. 보충제 그룹 소들이 첨가제를 강제로 먹지 않고 자발적으로 섭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구진은 메탄 배출량이 37.7% 급감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연구 저자들에 따르면 방목하는 소에게 이러한 방식으로 보충제를 제공할 경우 목축업이 보다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지속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김 보충제를 펠릿 형태로 제공했지만, 핥아먹을 수 있는 덩어리 형태로 주는 등 다른 접근 방식을 통해 소에게 첨가제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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