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EURACTIV의 보도에 의하면 농부들과 기후 활동가들은 기상 이변으로 인해 올해 수확에 대한 결과가 엇갈리는 가운데 기후 변화가 독일의 농업 생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경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독일 정부에서 발표한 수확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몇 달 동안 일련의 극단적인 기후가 독일의 농업에 타격을 가했고 지역과 생산 간에 상당한 간극을 초래했다.
관계당국은 정부 공식 수확 보고서 발표에서 "기후 위기의 결과로 인한 극한 날씨가 수확을 점점 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2022년 이례적으로 온화한 겨울,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가 건조하게 끝난 2023년 봄에 이어 비가 내려 주요 작물의 수확을 방해하는 건조한 여름 등 예측할 수 없는 기후를 지적했다.
보고서는 "만족스러운" 유채 수확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만, 전체 곡물 수확량은 평균보다 약 4% 낮게 유지되고 있으며, 특히 중부와 북동부 지역에서 수확량이 떨어지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곡물 수확량인 겨울 밀의 경우 수확량은 평균보다 약 3% 낮게 유지되었다. 또한 보고서는 수확 시기에 폭우가 내린 밀의 경우 품질이 저하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20년, 30년, 50년 후에도 안전하게 농작물을 수확할 수 있고 기후에 내구성이 있도록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올해 수확이 기후 변화에 직면한 독일 농부들의 미래를 처음으로 예상했다는 점에서 농부들과 환경 활동가들 모두가 의견을 같이 했다.
그러나 향후 정책 조치에 있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는 엇갈리는 의견을 보였다. 농업 관계자는 수확량과 식량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것을 해야 하며 더 탄력적인 식물 품종, 농작물 보호를 위한 광범위한 활성 성분, 절수 및 보존 경작, 관개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고 밝혔다.
한편, 세계야생생물기금(WWF)의 독일 관계자는 "침식을 방지하고, 병원체와 해충에 대한 자연적 대응의 서식지를 제공하는 한편 가능한 한 오랫동안 고부가가치 식량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곳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등 농업을 보다 기후에 탄력적으로 만드는 방법을 제안했다.
독일 수확 데이터는 극심한 날씨가 유럽 전역의 농업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특히 올해 들어 이베리아 반도와 다른 남유럽 지역에 대한 극심한 가뭄의 지속적인 영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또한 유럽연합의 공동연구센터의 8월 작물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극심한 강우량이 독일과 베네룩스 국가들과 프랑스 북서부의 겨울 작물 품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외에 폭염과 건조한 날씨가 불가리아, 루미니아 남부와 동부, 체코, 폴란드 중부의 여름 작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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