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구매자들은 전기차에 대해 다른 나라보다 운전시 보다 많은 옵션을 요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몇 년 동안은 테슬라의 전기차가 거의 유일한 장거리용 배터리를 장착했지만 이제 다른 제조사 모델에도 흔하게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대다수 사람들이 장거리 주행을 위해 482km까지 운행할 수 있는 전기차 옵션이 2024년 초 30개 모델로 대폭 늘어났다고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추가적으로 20가지 모델이 올해 말에 판매될 예정이다. 장거리 전기차는 한 번 충전할 때마다 580km까지 주행하는 최신식 모델 현대 아이오닉 6 세단부터 547km를 주행하는 테슬라의 장갑차 사이버트럭까지 다양한 형태와 크기로 출시된다.
주행거리와 경제성이 대폭 개선됨으로써 지난해 전기차 판매를 촉진시켰다. 2024년에는 모든 신규 주력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는 데 걸리는 시간 때문에 판매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주행거리가 대폭 개선되면서 거의 500km까지 가능한 차량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주행거리가 짧은 차량은 집에서 충전을 하고 출퇴근 시간이 일정한 사람들에게 적합한 차량이다. 그러나 주행거리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며 미국의 장거리 주행 선호도를 봤을 때 이 같은 현상은 더욱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15대의 전기차 중 13대는 482km 이상 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 옵션을 제공했다. 8년 전만 해도 오늘날 판매되는 평균 전기차만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는 출시되지 않았다. 이제 482km의 문턱은 가스 자동차의 편의성과 유연성에 거의 맞먹는 수준으로 미국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
또한 더욱 큰 배터리는 절충안과 함께 제공되는데 이는 자동차를 더 무겁고 비싸게 만들고, 자동차 제조시 환경 발자국을 증가시킨다. 대부분의 경우, 일반적인 하루 통근 거리가 50~60km일 경우 장점은 거의 발견할 수 없다.
대다수 전기차 소유주들은 실제 전기차 회사가 홍보하는 배터리 충전량과 자동차의 운행거리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예를 들어 히터나 에어컨, 빗속이나 강풍 등 기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시속 100km 정도로 운행하고 무게가 나가는 짐을 싣는 경우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충전시설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 장거리 여행 중에 충전 장소가 부족할 경우 공공 충전기에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대용량 배터리는 장점이 있다. 이는 정차를 자주 할 필요가 없으며, 충전 시간이 되면, 주행 거리가 신속하게 추가될 수 있다. 일부 전기차는 일반 전기차의 4분의 1도 안 되는 시간에 160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장거리 배터리는 일반적으로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구매자들이 전기차 사용을 주저하는 이유는 가격, 충전량, 충전시간, 충전소 접근 등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터리 가격은 지난해 14% 하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배터리 가격은 여전히 전기차에서 가장 비싼 부품이다. 테슬라는 이에 충전기 1만5000개를 개방함으로써 테슬라가 아닌 운전자를 위해서도 고속공공 충전 옵션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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