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목초지의 화재는 다른 어떤 유형의 산불이나 농업용 연소보다 전 세계 탄소 배출에 더 많은 기여를 한다는 중국 과학자들의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과학원 산하 항공우주정보연구소의 연구진에 따르면, 숲, 관목 지대, 초원, 이탄지, 농지에서 유기물을 태우는 일은 개방형 바이오매스 연소의 가장 큰 배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위성 자료를 이용해 개방형 바이오매스 연소로 인한 배출량에 대한 전 세계 일일 누적량을 연구조사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지구 시스템 사이언스 데이터(Earth System Science Data)에 발표됐으며 논문에 따르면 "OBB(개방형 바이오매스 연소)는 주요 대기 오염 물질이며 지구 탄소 순환, 기후, 대기 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미량의 가스, 입자상 물질, 온실 가스를 상당량 방출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들 화재는 산발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특성 때문에 감시가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배출량을 정확하게 추정하는 일은 환경 정책을 고안하는 데 있어서 효율적이기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아마존 열대우림, 호주 덤불, 미국 일부 지역 등 세계 일부 지역에서 최근 몇 년간 대규모 화재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논문에 따르면 2020~2022년 개방형 바이오매스 연소로 인한 연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조g에 해당하는 측정 단위인 8천841.45테라그램으로 추정됐다.
다른 화재를 비교한 결과, 사바나 초원의 연소가 연간 총 탄소 배출량의 47퍼센트를 차지하며, 연간 1,209 테라그램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33퍼센트를 차지하는 나무로 된 사바나 관목이 이었으며 열대성 산불이 12퍼센트를 차지하며 그 다음을 이었다.
광범위한 사바나 초원이 발달한 적도 이하 아프리카는 이번 연구에서 전 세계를 14개로 분할한 지리적 지역 중 개방형 바이오매스 연소로 인한 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았다.
그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한 해 평균 847테라그램을 배출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국제에너지기구의 보고서인 2022년 CO2 배출량에 따르면 전 세계 에너지 관련 CO2 배출량은 36,000테라그램 이상에 달했다. 연구진은 적외선 센서를 이용해 나사가 사용하는 일부 위성보다 고해상도 영상을 수집할 수 있는 중국 펑윈-3D 위성이 수집한 산불 관련 자료를 토대로 이번 연구결과를 도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화재 지점에 대해 최적화된 자동 식별 알고리즘을 이용해 화재 지점 감지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산불로 인한 배출은 온실가스의 주요 배출원이라 할 수 없으며 기후변화와 산불의 관련성은 규명하기에 복잡하지만, 산림과 목초지 화재의 증가는 지구 기온 상승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평균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지난해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 대기감시국의 보고서는 화재가 대기질과 공중보건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감시의 필요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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