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네이처지는 극지방의 얼음이 기록적인 속도로 사라지면서, 과학자들의 과감한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있다. 이는 따뜻한 물로부터 얼음을 보호하기 위해 빙하 근처에 거대한 물 속 '커튼'을 설치하는 것이다.
핀란드의 라플란드 대학의 빙하학자 존 무어 교수는 이 기술이 실효성을 가질지 확신하기 어렵지만 전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극지방의 빙하가 불안정해지기 시작하면서 과학자들이 이를 조사하고 탐험하는 일이 매우 중대한 일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무어 교수는 2023년 12월 캘리포니아 스탠퍼드 대학 등에서 강연과 워크숍을 통해 이 아이디어를 발표해왔다. 영국 캠브리지 대학의 공동 연구자들에 의해 이 아이디어에 대한 실험은 다음 달부터 본격화된다.
그러나 일부 과학자들은 구름을 변화시킴으로써 지구를 냉각시키는 것과 같은 기후 변화를 다루기 위한 다른 지구공학적 제안들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시도가 막대한 비용은 물론 실현하기 힘들며 기타의 시도에 대해 도전장을 내미는 것이기에 혼란스러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린란드와 남극대륙에 있는 세계의 두 빙하는 사실상, 육지의 맨 위에 위치한 거대한 빙하이다. 이 빙하들은 주로 바다로 돌출된 일부 출구 빙하를 통해 얼음을 소실하게 된다. 빙하 하부는 깊은 바다에 있는 따뜻하고 짠 바닷물에 의해 침식된다. 비록 이 장소가 빙하가 가장 많이 녹는 지점이지만, 출구 빙하들은 또한 플러그의 역할을 하여 빙하가 바다로 더 빠르게 미끄러지는 것을 막는다.
그러나 기후 변화가 악화됨에 따라 서남극의 트웨이츠와 파인 아일랜드 빙하를 포함하여 이러한 불안정한 출구 빙하 플러그 중 일부가 빠르게 녹고 있다. 2023년 10월의 한 논문에 따르면, 빙하가 해빙될 경우 지구 해수면을 약 5미터 상승시킬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얼음이 포함된 서남극 빙상은 금세기 동안 광범위한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무어와 엔지니어에서 사회과학자에 이르기까지 점점 더 많은 협력자들로 이루어진 팀은 고정된 커튼을 사용함으로써 해빙을 늦추는 것이 가능한지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아이디어는 따뜻한 물이 빙붕 바닥에 부딪히는 것을 막기 위해 커튼을 이용하는 것인데, 이 개념은 2018년 해저 버몬트를 건설하자는 제안에서 파생된 개념이다.
각각의 커튼의 높이는 약 100미터에 달하며, 기초에 의해 해저에 고정되어 있고, 부력이 있다. 연구진은 처음에 "내구성이 큰 미끄러운 플라스틱"을 가능한 재료로 평가했다. 하지만 플라스틱 또한 마땅한 소재가 아니라는 지적에 따라 무어 교수와 공동 연구자들은 현재 캔버스, 대마, 사이잘삼(Agave sisalana)을 포함한 천연 섬유를 조사하고 있다.
무어 교수는 그린란드에서 현지인들이 이 아이디어에 동의하고 지지한다면 현지 시범 테스트를 실시하기 앞서 약 10년간의 연구와 실험 기간을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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