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대통령 기침 원인이 대기오염이라고?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3-08-20 22: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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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타임즈와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의 대기오염이 심각하며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기침이 그 영향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대통령의 증상은 대기오염 악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이 소식은 스위스 기업 IQAir가 자카르타의 대기 질이 최근 몇 주 동안 악화되어 세계 최악이 되었다는 데이터를 발표한 지 불과 며칠 만에 나왔다. 산디아가 우노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 장관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거의 4주간 기침을 계속하고 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공장, 석탄 화력 발전소, 교통 체증이 스모그의 원인이 되면서 대기 오염은 오랫동안 자카르타 지역을 악화시켰다.

 

2019년, 32명의 주민들은 위도도 대통령이 대기 오염을 통제하고 그들의 깨끗한 공기에 대한 권리를 지키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대통령과 더불어 내각 구성원들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2년 후 중앙 자카르타 지방 법원이 그들의 손을 들어주면서 역사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법원은 정부가 국가의 환경 보호법을 위반했다며 고위 관리들에게 조치를 취하고 국가 대기질 기준을 제정할 것을 요구했다.

 

IQAir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자카르타는 최근 들어 거의 매일 심각한 대기오염을 보였으며 공기 오염 도시 목록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당국은 악화되고 있는 대기오염을 논의하기 위한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정부의 긴급한 개입을 요구했다. 또한 오염을 과도한 도로 교통, 오랜 건기 및 석탄 사용 탓으로 돌렸고,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자동차에 대한 배출 테스트와 사람들이 집에서 일하도록 장려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또한 오염세가 고려되고 있다고 알렸다.

 

위도도 대통령은 "지난 한 주 동안 그레이터 자카르타 지역의 대기 질이 매우 매우 나빴다"며 "산업과 발전 부문에서 감독이 이뤄져야 하며 국민들에게도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계도를 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산디아가 우노 관광부 장관은 회담 후 기자들에게 정부가 장기적으로 자카르타의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공중보건 개선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단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자카르타에서 대중교통에 대한 개선 시도가 있었지만 화석연료 연소 및 차량 사용 규제에 대한 더욱 진일보된 시행이 필요하다고 알렸다. 또한 정부가 수도를 보르네오 섬의 동칼리만탄 주에 있는 누산타라로 이전할 계획을 갖고 있지만, 이 조치는 아직도 몇 년이 남았으며 오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새 수도로 옮기는 것은 일시적으로 문제를 잠재울 뿐이며 인도네시아 대기오염으로 인한 건강비용도 결코 간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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