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사이언티픽리포트에 게재된 보고서에 의하면 기후변화로 인한 온난화가 태평양 북서부 지역 꿀벌 서식지의 생존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생존위협에 일조하는 것은 점점 더 길어지는 가을 기상조건으로 봄철에는 일벌들이 지쳐 이러한 현상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일벌들은 아무리 벌통에 꿀이 많아도 날씨가 좋으면 꽃을 찾아나서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비행 활동은 벌들의 수명을 단축시키기도 한다.
워싱턴주립대 기후연구원인 수석저자 키르티 라자고팔란은 "이는 가까운 미래에도 미약한 온난화가 꿀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례"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런 현상을 탐구하기 위해 꿀벌 개체수 역학을 탐색하고 2020년과 2100년 기후 예측을 통합한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
그 결과 태평양 북서부 거주지가 봄철 꿀벌들이 피로를 견뎌낼 가능성이 단기적인 경우와 장기적인 경우 모두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결과는 기후 변화가 오늘날의 궤도에 따라 진행되는 시나리오와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하는 시나리오에 모두 적용되었다.
일벌들은 기온이 화씨 50도 이상으로 올라갈 때마다 먹이를 찾는 경향이 있다고 연구진은 파악했다. 날씨가 더 추워지면 벌들은 벌집에 앉아 꿀을 먹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려고 한다.
봄이 시작되면서 성충 일벌들이 다시 날기 시작하는데, 이는 죽음이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그러나 너무 많은 나이든 일벌들이 이제 막 깨어난 벌들이 채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죽는다면 전체 군집이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워싱턴주 최북단의 추운 지역에서 겨울을 나는 군집은 기후변화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개체가 지속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오리건주 국경에 더 가까운 봄 벌집 개체수는 2050년까지 9,000마리 이하로, 이번 세기 말까지 5,000마리 이하로 급감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벌집 안에 5,000~9,000마리 미만의 성충이 있을 때 군락 붕괴가 일어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미국 농무부 칼 헤이든 벌 연구센터의 공동저자 글로리아 데그란디-호프먼은 “영양 스트레스, 병원균, 살충제가 없어도 가을과 겨울의 조건만으로도 군락지의 나이 구조를 훼손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이러한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취해질 수 있는 특정한 기후 적응 조치들을 탐구함으로써 희망의 여지를 보여줬다.
과학자들은 ‘냉장실’이라고 불리는 비교적 새로운 기술을 실험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는 꿀벌 벌집 상자들을 차가운 실내 시설에 넣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 방법을 통해 꿀벌들이 더 일찍 군집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그 과정에서 일벌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모델은 10월 중순부터 워싱턴-오레곤 국경 지역에서 벌집 상자들을 차가운 냉장실로 이주하도록 하면서 그 영향을 조사했다.
그 후, 꽃가루가 퍼지기 시작하는 4월 1일경 혹은 1월 31일경 아몬드를 수분시키기 위해 태평양 북서부의 100만개 이상의 벌집이 캘리포니아로 이동하면서 가상의 방출이 발생했다.
연구에 따르면 두 사례 모두 야외 기준 조건보다 더 많은 개체군을 생성했지만, 4월 1일 방출로 인해 더 강력한 성장이 이루어졌으며, 이는 1월 말에 번식이 시작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가을은 역사적으로 겨울잠과 벌집안에서 머무르고 준비하는 시기였지만 기후변화는 서식지를 넘나드는 종의 범위와 다양성에 더욱 가혹함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관리 계획의 성공은 양봉 산업의 사회 경제적 생존 가능성, 꿀벌 수분에 의존하는 작물의 생산, 식량과 영양 안보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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