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190개 이상의 국가들이 해역에 대한 새로운 보호 구역을 설립하기 위한 공동의 프레임워크에 처음으로 합의하면서 세계 해양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한 획기적인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수년간의 교착상태 끝에 최근 유엔본부 외교관들에 의해 최종 확정된 이 조약은 국경을 넘어 지구 해수면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고 개방되어 있는 해역 즉 공해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회원국들은 거의 20년 동안 조약에 동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환경보호단체들은 이 최종 문서가 아직도 유엔의 비준을 받아야 하는 절차가 남았다며 지구 공해상의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중 단지 1.2%만이 현재 환경적으로 보호되고 있으며, 작은 플랑크톤에서 거대한 고래에 이르기까지 지표면 아래에 있는 광범위한 해양 종들을 오염, 남획, 해운, 심해 광업과 같은 위협에 노출되고 있다.
유엔 회원국들이 최종안에 동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조약이 공식적으로 채택되고 발효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은 환경 조약을 비준하는 속도가 느리고, 승인하는 데도 부정적인 편이라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조약이 법적 효력을 발휘하면, 국가들은 새로운 해양 보호 구역의 설립을 제안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집행은 과제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 국제 수역은 치안이 거의 또는 전혀 없는 일종의 미개척 영역이다. 불법 조업이 기승을 부리고 일부 해산물 선박은 노예 노동을 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조약은 세계 해양에 대한 압력이 증가함에 따라 공해 보존을 위해 필수적인 시작이다.
기후 변화는 수온을 상승시키고 바다를 산성화하면서 많은 종들에게 서식지 환경을 위협적으로 만들고 있다. 세계 무역으로 인해 대형 선박이 드나들면서 수면 근처에 서식하는 고래와 다른 해양생물들을 방해하고 있다. 훨씬 더 깊은 수중에서, 광물 채취에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동시에, 해양 생태계의 악화는 탄소를 흡수하는 능력을 감소시킨다. 이 조약은 또한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발전시키는데 심해에서 얻은 자원으로 얻은 이익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
주로 한 나라의 법적 권한은 일반적으로 해안으로부터 200해리에 이르고 공해 영역에서는, 어느 나라도 책임지지 않는다. 새로운 협정은 공해상에 새로운 해양 보호 구역을 자동적으로 설정하지는 않지만, 국가들이 처음으로 공해상에서 해양 보호 구역을 지정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만든다. 이러한 조치는 지구에 남아있는 야생 동식물들의 피난처로써 2030년까지 지구의 육지와 해양의 거의 3분의 1을 보호하겠다고 공표했던 작년 유엔 생물다양성 정상회의 COP15에서 한 약속을 이행하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공해 조약은 공해상의 취약한 해양 생태계의 방대한 범위가 보호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목표에 도달하는 것을 더욱 쉽게 만든다. 따라서 관계자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물리적 서식지인 공해에 서식하는 수백만 마리의 생물들을 보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양 환경 보호론자들이 보호 범위를 넓히고 싶어하는 생물 다양성 핫스팟 중에는 대서양의 사르가소 해와 태평양의 코스타리카 열돔이 있다.
비록 이 조약의 주요 목표가 바다에서 생태계를 보호하는 일이지만 또한 기후 변화와 싸우기 위한 노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2021년 네이처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세계의 더 많은 수역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해양 다양성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해양이 흡수하는 탄소의 양을 증가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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