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유럽지역 조기사망의 주범?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2-11-27 22: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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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EEA(유럽환경청)에 따르면 미세먼지 노출로 2020년 유럽연합 27개국에서 최소 23만8000명의 조기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최근 밝혔다. 유럽의 대기질은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위험성을 갖고 있는 셈이다.

 

EEA 측은 대기오염이 유럽에서 가장 큰 환경 보건 위험이라며 유럽에서 지난 20년 동안 주요 대기오염물질의 배출과 주변 공기의 농도가 크게 감소했지만 대다수 지역에서 대기질은 여전히 좋지 않은 편이라고 알렸다.

 

2005년과 2020년 사이에 유럽 연합에서 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조기 사망자 수가 45% 감소했는데, 이는 2030년까지 조기 사망자를 55% 줄이겠다는 국가간 연합의 무공해 조치 계획 목표와 일치한다.

 

그러나 유럽 연합 도시인구의 96%는 2020년에도 여전히 세계보건기구의 가이드라인 수준인 입방미터당 5마이크로그램을 초과하는 미세먼지 농도에 노출되고 있다. 따라서 2050년의 무공해 비전을 충족시키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2020년에는 세계보건기구 권고 기준치를 초과하는 이산화질소(NO2)에 노출돼 유럽에서 49,000명의 조기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오존(O3)에 급성으로 노출되어 24,000명이 조기 사망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10월에 대기 오염에 대한 더 엄격한 기준을 설정할 것과 동시에 시민들의 깨끗한 공기에 대한 권리를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여기에는 품질 표준을 위반할 경우 건강 피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조항이 포함될 수 있다.

 

하지만 대기 오염은 건강을 해치는 것만은 아니다. EEA에 따르면 유럽경제권에서 산림지역의 59%가 유해한 지면 오존에 노출돼 식생을 해치고 생물다양성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는 27개 회원국의 생태계 75%에서 임계 수준의 질소 퇴적물이 발견되었다. 이는 2030년까지 25%를 감소시킨다는 유럽연합의 목표에 비해 2005년 이후 12% 감소한 것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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