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가뭄으로 에너지 수급에 위기 겪는 유럽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2-08-14 22:01:36
  • 글자크기
  • -
  • +
  • 인쇄

[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영국과 유럽에서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발전량이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BC에 따르면 물을 사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수력 발전의 전기가 전체적으로 20% 감소됐다. 또한 강물을 이용해 냉각하는 원전시설은 가동이 제한되고 있다. 따라서 다가오는 겨울철에 어떤 국면을 맞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영국의 경우 높은 기온으로 인해 화석에너지, 원전, 태양열 에너지 등의 생산량을 강타하고 있다. 이는 발전소와 태양 전지판의 기술이 고온에서는 작동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이 대체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장기화된 가뭄은 에너지 공급에 더욱 큰 압력을 가하고 있다.

 

특히 잦은 산불로 심각한 에너지 고갈을 겪고 있는데 치명적인 번개로 인한 산불이 그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수력발전은 유럽의 중요한 에너지원이지만 강과 저수지의 물 부족은 이제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의 능력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이탈리아는 수력 발전을 통해 에너지의 약 1/5을 얻지만, 지난 12개월 동안 약 40%가 감소했다. 스페인도 이와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또한 수력 전기 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저수지가 다시 채워지지 않으면 영국과 같은 나라에 에너지를 계속 수출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현대화와 송전선로에 대한 투자 부족도 문제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이번 겨울에 문제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기에 향후 몇 년 동안 인프라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할 때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특히 프랑스에서 유난히 더운 날씨가 원자력 생산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 원자로 56기 중 절반 가량이 운영되지 않은 오프라인이며, 일부는 부식과 관련된 시스템 문제로 인해 영향을 받고 있다. 작동 중인 원자로들은 온도가 높아 현재 강에서 나오는 물로 냉각되는 경우가 많다.

 

프랑스 정부는 임시방편으로 일부 시설들이 매우 따뜻한 물을 강으로 다시 방류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이는 열이 에너지 생산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강조한다. 프랑스는 현재 영국에서 수입함으로써 부족한 전력을 보충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매우 따뜻한 날씨가 가스와 원전 시설을 통한 생산에 타격을 주고 있기에 이는 영국의 시스템에 추가적인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겨울에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한 전조증상으로 대규모 소비자들에게 에너지 사용에 대한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