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외신에 따르면 스웨덴 국영 광산회사 LKAB가 최근 유럽에서 가장 많은 희토류 금속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견은 녹색 전환에 필요한 수입 원자재의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기회이자 유럽 대륙의 야망을 뒷받침한다.
페르 가예르(Per Geijer)라는 이름의 이 매장지는 스웨덴 라플란드 지방 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100만 톤 이상의 유럽 최대 희토류 산화물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KAB 관계자는 매장지에서 지속적인 탐사 작업을 하고 있으며 향후 녹색전환을 위한 발판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희토류 퇴적물은 이름과는 달리 다른 지역에서 상당히 흔하게 발견되지만, 복잡한 처리와 환경 영향으로 인해 광물의 추출이 가장 까다로운 문제로 여겨진다. 회사 측은 향후 원자재가 시장에 공급되기까지 10년 내지 15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스웨덴과 유럽연합 차원의 허가 과정이 가속화될 경우 이 기간은 50% 이상 단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올해 개발허가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 희토류 처리 능력의 80% 이상이 중국에 있으며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전기차 모터와 풍력 터빈에 사용되는 금속의 수요가 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현재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풍력과 자동차 배터리를 포함한 국내 녹색 기술을 활성화하려는 목표를 강화하기 위해 원자재 자급률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풍력발전소, 태양광 패널, 전기차 등에 필요한 리튬, 코발트, 흑연 등 핵심 물질의 채굴과 생산에 대한 규제 장벽을 낮추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한편 미국의 녹색 기술을 활성화하기 위한 막대한 산업 보조금을 제공하는 3,690억 달러 규모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놓고 미국과 대치하는 가운데 이 작업이 더 시급해졌다. 최근 유럽집행위원회 측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놓고 공정성에 대해 지적하며 유럽기업의 수출품들이 차별없이 똑같은 대우를 받기 원한다고 알린 바 있다.
미국의 계획은 대서양 너머 유럽연합의 녹색 투자 이탈에 대한 두려움을 촉발시켰고, 유럽연합 측은 최근 유럽의 기업들을 유치하려는 미국의 "공격적인" 노력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다.
일부 회원국들은 규제 장애물을 감안할 때 유럽연합이 수입 원자재와 정제 원료에 대한 의존도를 어디까지 낮출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이며, 남미 등 광물이 풍부한 대륙과의 거래를 풀기 위한 자유무역 정책을 고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내년 여름까지 또 다른 원자재 강국인 호주와의 협정을 원하고 있다.
이번 스웨덴 북부의 희토류 매장지는 세계에서 가장 큰 녹색 산업화 프로젝트의 본거지가 될 것으로 보이며, 여러 대형 배터리 및 철강 공장이 이 지역의 재생 에너지 잔여물을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에 필요한 전력량은 방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소 없는 해면철을 만들려는 LKAB의 계획을 이행하려면 스웨덴 전력 자원의 3분의 1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