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핀란드 헬싱키 대학 연구진은 꿀벌들이 꽃이 피는 식물을 선택할 때 다양한 식물을 이용하기보다는 선별적으로 이용하고 있음을 알아냈다. 그에 따르면 꿀벌은 식량 자원으로 특정한 식물들을 선택하고 이러한 선택은 시점마다 다르고 심지어 그 기간 내에서도 같은 양봉장 내 벌 집단에 따라서 다르다는 것이다. 따라서 꿀벌들은 이용 가능한 식물만을 사용하기보다 더욱 선별적이다. 그렇기에 영양상의 필요를 충족시키고 적합한 식물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식물 선택이 필수적이다.
꿀은 벌들이 꽃가루로부터 단백질과 지방을 얻는 한편, 벌들의 주요 탄수화물 공급원이 된다. 꿀벌은 적합한 식물을 선택하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이를 규명하기 위해 연구에서는 벌통에서 꿀과 꽃가루 샘플을 채취하였다. 이 샘플들로부터 DNA를 추출하고 DNA의 식물 유래를 밝혀냈다.
식물 종들은 단백질 양, 꽃가루의 아미노산과 지방산의 구성, 꿀에 있는 당의 양과 구성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다. 꿀벌들은 이후 그들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제공하는 특정한 식물들을 선택한다. 예를 들어, 연구에 사용된 꿀과 꽃가루 샘플의 DNA에 기초하여, 벌들은 특히 여름 중하절기에 라즈베리를 이용하는 경향이 있고 초여름에는 블루베리와 카우 파슬리(아주 작은 흰 꽃이 많이 피는 유럽산 야생화)로부터 꿀과 꽃가루를 수집한다.
이 연구의 결과는 최근 몇 년간 보고된 꽃가루 매개자 감소를 고려할 때 화제성이 있다. 꿀벌은 특히 농작물 식물의 중요한 꽃가루 매개체가 되지만, 야생 식물에서도 중요한 꽃가루 매개체가 된다. 따라서 어떤 식물이 꿀벌 영양에 중요한지 이해함으로써 여름 내내 적절한 꽃 선택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연구진은 관리된 꿀벌을 연구했으며, 이는 수확량의 질과 양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작물 종 수분에 특히 적용될 수 있다. 따라서 영양가가 높은 다양한 식물을 포함한 식량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이 새로운 발견들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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