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엘니뇨, 올겨울 홍수 더 잦아지게 할 수 있어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3-11-13 21: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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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미국 서부 해안을 따라 도로와 건물들이 침수되는 높은 파도의 홍수는 엘니뇨 해 이외에는 드문 경향이 있지만, 2030년대에는 이 현상이 바뀔 수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해수면 변화 과학팀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 겨울 강한 엘니뇨가 발전하면 아메리카 서부 해안을 따라 있는 도시들은 도로 침수가 일어나며 저지대 건물로 흘러 들어갈 수 있는 높은 파도의 홍수 빈도가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엘니뇨는 적도 태평양을 따라 평년보다 높은 해수면과 평균보다 따뜻한 해수면으로 특징지을 수 있는 주기적인 기후 현상이다. 이러한 기후조건은 아메리카 대륙의 서해안을 따라 극지방으로 퍼질 수 있다. 올해도 여전히 엘니뇨는 미국 남서부에 평년보다 많은 비를 내기게 하며 인도네시아와 같은 서태평양 국가들에 가뭄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영향은 일반적으로 1월부터 3월까지 발생한다.

 

NASA의 분석은 강력한 엘니뇨가 시애틀과 샌디에고를 포함한 지역에 이번 겨울에 10년 홍수 사건이라고 불리는 유형의 홍수를 최대 5번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에콰도르의 라 리베르타드와 발트라와 같은 곳들은 이번 겨울에 이러한 10년만의 홍수 기후현상이 최대 3번까지 일어날 수 있다. 이러한 유형의 홍수는 엘니뇨 현상과는 거리가 먼 미국 서해안을 따라 발생하지 않는다. 연구자들은 2030년대까지 상승하는 바다와 기후 변화가 엘니뇨가 보이지 않는 도시들을 통해 매년 비슷한 수의 10년만의 홍수를 경험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데 주목한다.

 

10년만의 홍수는 어떤 해에 발생할 가능성이 10분의 1인 홍수이다. 홍수는 지역 해수면이 얼마나 높아지는지에 대한 척도를 보여준다. 특정 도시나 지역사회의 홍수 정도는 그 지역의 지형과 바다에 상대적인 집과 기반시설의 위치를 포함한 여러 요인들에 의존한다. 10년만의 홍수는 해양대기청이 분류하는 중간 정도의 홍수, 도로와 건물의 일부 침수, 사람들을 대피시키거나 물건들을 더 높은 곳으로 옮길 가능성 등을 초래할 수 있다.

 

NASA의 해안 홍수 분석은 강력한 엘니뇨 해 동안인 2030년대까지 아메리카 서해안의 도시들이 10년 홍수를 10번까지 목격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2050년대까지 강력한 엘니뇨는 해당되는 해에 40번이나 이러한 현상을 일으킬지도 모른다.

 

물은 따뜻해지면 팽창하기 때문에, 온난화되면서 해수면이 더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연구원들과 예측가들은 엘니뇨의 형성과 발달을 발견하기 위해 해양 온도뿐만 아니라 해수면도 관찰한다.

 

"기후 변화는 이미 전세계의 해안선을 따라 기준 해수면을 이동시키고 있다," 라고 사우던 캘리포니아에 있는 나사 제트추진연구소의 해수면 연구원이자 이 기관의 책임자인 벤 햄링턴이 밝혔다, 

 

지구의 대기와 바다가 뜨거워지고 빙판과 암초가 녹으면서 해수면이 온난화를 맞이해 상승하고 있다. 이는 이미 해안 도시들이 일년 내내 경험하는 만조 내지 홍수를 더욱 더 크게 일으켰다. 엘니뇨와 일시적으로 해수면을 상승시키는 폭풍 해일과 같은 현상들이 이러한 효과들을 복합적으로 만든다.

 

표층수 및 해양 지형 (SWOT) 위성과 센티넬 - 6 마이클 프레일리히(Sentinel-6 Michael Freilich) 등은 해수면을 관찰하는 것은 물론 향후 엘니뇨를 관찰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특히 SWOT는 해수면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이는 해수면 상승 예측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종류의 정보는 정책입안자들과 계획자들이 향후 수십 년 동안 해수면 상승에 대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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