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오염과 공급망 투명성, 패스트푸드업계 지속가능성에 걸림돌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2-06-14 21: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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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영국 런던의 비영리단체 투자자 네트워크 FAIRR과 비영리 단체 세레스(Ceres)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6개의 주요 패스트푸드 회사들이 과학에 기반한 기후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하는 데 "중대한 진전"을 이루었지만 물 사용과 오염에 있어서는 아직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 보고서는 범위3 배출의 주 원인이라 할 수 있는 동물성 단백질 공급 사슬 조치와 투명성 부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기후와 수질 목표를 충족시키기 위해 QSR(quick service restaurant, 패스트푸드 식당)은 동물 사육 공급망에 있어서 도전과제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기업들은 강력한 소싱 정책을 수립하고 공급자들을 기업 목표에 맞추기 위해 육류 및 유제품 공급자들과 협력함으로써 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2019년, 두 기관 FAIRR과 세레스는 총 자산 6조 5천억 달러로 투자자들의 연합을 결성했으며 패스트푸드 브랜드들이 육류와 유제품 공급망의 위험을 줄이고 물과 관련된 영향을 줄이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연합은 현재 6개의 브랜드와 협력하고 있다. 치폴레, 도미노피자, 맥도날드, 버거킹 모기업인 레스토랑 브랜드 인터내셔널, 웬디스, KFC, 피자헛, 타코벨을 소유하고 있는 얌! 브랜드가 구성원이다.

 

보고서는 이 6개의 패스트푸드 회사들 모두 "QSR의 기후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투자자들의 요청을 처리하는 데 있어 주목할 만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웬디스와 도미노는 그들이 과학 기반 목표 (SBTI)에 의해 승인된 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록에 있는 다른 모든 브랜드들은 이미 그러한 목표를 설정했다. 치폴레는 현재 2019년 기준 연도보다 2030년까지 범위 1, 2, 3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줄이겠다는 목표설정을 하고 있다.

 

6개 브랜드 모두 수질오염과 공급망에서의 소비를 추적하는데 있어 성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느 회사도 이 분야의 성과를 공개하지 않았는데, FAIRR의 보고서는 이 분야를 전체 계약 중 "최악의 성과" 분야라고 불렀다.

 

"기업들이 물 사용과 오염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진 농업 관행을 시행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지만, 이러한 활동들은 동물성 단백질 공급망에 의해 야기되는 외부 효과를 의미 있게 줄이는 데 큰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으며 수질 오염과 관련된 규제 및 평판 위험과 가뭄, 홍수, 육류 공급망에 대한 리스크를 충분히 완화시킨 것 같지 않다“라고 밝혔다.

 

진정으로 탄력적인 농업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이 회사들은 물을 일상적인 의사 결정에 통합해야 한다. 첫 번째 단계는 동물성 단백질 공급망에 대한 포괄적인 수질 리스크 평가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FAERR은 말한다.

 

맥도날드는 지금까지 6개 회사 중 유일하게 실제로 수질 위험 분석을 실시했다. 치폴레는 2022년 말까지 이를 시행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6개 기업의 배출량 중 90% 이상은 육류와 유제품 공급망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범위 3 배출량에서 나온다. 6개의 사업체 중 단지 2개만이 동물 사육으로부터 발생하는 총 배출량을 공개하고 있다. 따라서 보고서는 이들 6개 기업은 온실가스 배출감소와 수질 관련 위험 완화조치를 위한 목표에 부합하지 않고 있으며 정책 개발에 앞장설 필요가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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