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따른 8가지 부작용(1)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3-05-15 21: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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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월드이코노믹포럼에 따르면 기후변화는 전 세계적으로 특이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물의 성별과 크기에서부터 와인과 커피 작물의 상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비행시 난기류를 만날 확률이 높으며 번개가 더욱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이에 기후변화에 따른 부작용으로 다음과 같이 8가지를 나누어 소개하고자 한다. 

 

1. 성전환 도마뱀

 

턱수염 도마뱀은 호주 원산지로 다른 파충류와 마찬가지로 성별 결정에 온도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날씨가 따듯해지면 턱수염 도마뱀은 암컷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소식통이 알리고 있다. 수컷 성염색체를 가진 알은 32도 이상의 온도에서 부화할 경우 암컷으로 성장하게 된다고 영국의 가디언지가 보도한 바 있다. 이는 과학자들 사이에서 온도가 계속 상승함에 따라 수컷들이 더욱 더 희귀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전체 종들 또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소위 온도 의존적 성 결정은 악어, 거북이, 대다수 물고기에게 영향을 미친다. 

 

2. 줄어드는 염소

 

따뜻한 기온이 수컷 염소를 암컷으로 만들지는 않지만 이탈리아 알프스에 사는 염소들을 더 작게 만드는 데 일조한다. 사이언스 데일리에 따르면 알파인 샤무아(Alpine Chamois) 품종의 산양 몸무게가 1980년대보다 평균 25% 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온혈동물은 체온이 높아지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더 이상 살집이 필요하지 않기에 체중이 줄어들 수 있다고 한다. 작은 염소들은 더 적은 양의 먹이를 필요로 할 것이고, 일반적으로 그들은 더 많은 휴식 시간을 보내고 과열을 피하기 위해 먹이를 찾는 시간을 줄일 수 있기에, 다른 자연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지적한다. 염소 개체수도 변할 수 있는데, 추운 겨울에 체중이 가벼운 염소들이 얼어죽을 가능성이 더 높은 편이다.

 

3. 저하된 품질의 와인

 

와인 애호가들은 포도가 온도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는 것을 잘 안다. 조건이 맞지 않거나 썩거나 익지 않을 수 있으며 이는 해마다 맛이 다소 다르고,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 산불은 이미 스페인에서 캘리포니아의 유명한 나파 계곡에 이르는 지역의 포도밭을 파괴했다. 하지만 포도가 더위를 이겨낼 때조차도, 포도의 맛은 변화하고 있다. BBC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와인의 품질은 당분, 산, 2차 혼합물이라는 세 가지 면에서 균형을 이루는 것으로 요약된다. 온도가 따듯해질 경우 숙성은 과다해져 포도에서 달콤한 건포도와 같은 풍미를 일으킨다. 하지만 이는 와인의 알코올 함량을 증가시켜 타는 맛을 유발하고 향의 미묘함을 감소시킨다. 소식통에 의하면 기후변화는 2050년까지 와인 재배에 적합한 전 세계 지역에서 73% 감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4. 커피의 산출량 감소

 

커피 작물 또한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는데 세계 최대의 커피 수출국인 브라질의 농부들은 서리와 가뭄으로 인해 올해 아라비카 원두의 생산량이 상당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PLOS One 저널에 발표된 연구는 향후 30년 동안 커피, 캐슈 및 아보카도의 재배 조건을 모델링하고 커피가 "모든 주요 생산 지역에서 부정적인 기후 영향이 지배적인 가장 취약한" 커피라는 것을 발견했다. 2050년까지 커피 재배에 가장 적합한 지역의 수가 50% 감소할 수 있으며, 적당한 지역의 수는 31-41% 감소할 수 있다고 한다. 커피는 일년 내내뿐만 아니라 밤낮으로 온도가 안정적인 지역에서 가장 잘 자란다. 이는 기후 조건의 변화가 커피 부족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주로 개발도상국에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의 소득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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