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인한 대기오염, 금세기 말까지 3배 달해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2-03-29 21: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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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프린스턴 대학 연구진은 기후변화 완화에 대한 노력이 없다면 미국 서부 전역의 산불로 인한 대기오염이 2100년까지 세배 가량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연구진은 여러 기후 모델의 결과를 종합해 세 가지 기후변화 완화 시나리오 이후 미세먼지 오염의 양을 예측했다. 고도의 기후변화 완화는 심각한 영향을 피할 수 없으며 이번 연구 결과는 이 지역이 산불로 인한 대기 오염의 증가가 더욱 심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2050년경 탄소배출량이 제로에 도달하는 가장 강력한 기후변화 완화 시나리오에서도 연구진은 산불 입자 오염이 2100년까지 5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알렸다.

 

기후변화 완화 시나리오에 따르면 화석연료 중심의 경제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두배로 늘리고, 금세기 동안 탄소배출량을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2100년까지 산불로 인한 입자 오염을 두세 배 가량 증가시킬 것이다.

 

연구자들이 밝히는 중간 기후 변화 완화 시나리오는 탄소 배출량이 2050년 현재 수준을 유지하며, 전 세계 배출량은 21세기 말 경에 제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진은 이 경우, 산불로 인한 입자 오염은 여전히 "현재와 비교해 거의 두 배가 될 것"이라고 한다.

 

예상되는 대기 오염 증가는 사람들에게 특히 그 영향이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며 특히 북서 태평양 지역에서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산불로 인한 미세 입자 오염은 흡입되어 국민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심각한 입자 오염은 공중 보건을 위협할 수 있으며 지역 대기질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캘리포니아 북부와 미국 서부에 걸쳐 엄청난 인명 피해, 재정적 비용, 환경 파괴, 추가적인 오염을 남긴 일련의 화재 시즌 이후에 이루어졌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가장 강력한 기후변화 완화 시나리오를 채택하지 않을 경우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산불 발생기 이후 심각한 오염이 3~5년마다 지속적으로 재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러한 극단의 상황이 어떻게 재발하는지 관찰해오고 있는데 연구진은 입자 오염이 5년마다 재발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는 중간 기후 변화 시나리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기에 연구진은 산불로 인한 다른 오염이 어떻게 도시 오염과 섞여 "심각한 지상 오존 오염"을 유발하는지를 조사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화재 배출과 오존 형성 사이에 복잡한 관계가 있는 산불에서 나오는 유기물 배출과 기타 오염의 혼합이 도시의 심각한 오존 오염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조사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일도 향후 과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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