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해안습지와 산호초 섬들, 해수면 상승에 직면해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3-08-31 21: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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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네이처지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해안 습지와 산호초 섬들은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에 대응하는 데 성장 속도가 따라잡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발표됐다. 이 연구는 툴레인 대학교 연구진을 포함해 국제적인 팀에 의해 수행되었다. 그에 따르면 습지와 다른 저지대 해안 지역들의 미래가 파리 협정에 의해 규정된 섭씨 2도 이하로 제한될 수 있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 논문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해안 습지, 맹그로브, 암초 섬들이 매년 7 밀리미터를 초과하는 해수면 상승률을 따라잡을 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 이 비율은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큰 노력이 없는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2100년까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논문은 밝혔다. 

 

그러나 더 높은 해수면 상승률은 이미 걸프 해안을 따라 관측되고 있으며 이전 툴레인 대학교 연구에서는 현재 해수면 상승률이 약 50년 안에 루이지애나의 습지대와 걸프 해안을 따라 있는 다른 지역들을 "침몰"시킬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 연구의 공동저자인 툴레인 지구환경과학부의 보크스 지질학 교수 토르비외른 토른크비스트(Torbjörn Törnqvist)는 "이들 생태계는 지구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생태계 중 하나"라며 "이를테면 세계의 어업은 해안 습지와 산호초의 건강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지구온난화가 산업화 이전의 기온과 비교해 2℃ 이하로 유지된다면 2100년까지 세계의 많은 해안선을 따라 생존할 수 있지만, 더 높은 수준의 온난화는 광범위한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는 온난화를 섭씨 2도 이내에서 이상적으로 1.5도 이내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파리 협정의 중요성을 보여준다는 것을 강조한다. 따라서 분명히 이같은 현상은 해안 생태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1.5 °C의 지구 온난화에도 불구하고, 일부 해안 지역들은 금세기 말까지 습지의 대부분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루이지애나와 텍사스 해안은 그러한 지역들 중 하나이다. 최근 몇 달 동안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연속적으로 발생한 것은 이러한 수준의 온난화가 몇 년 안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연구는 호주 맥쿼리 대학의 닐 세인틸란(Neil Saintilan)이 이끄는 팀이 다른 지역 대학에 기반을 둔 동료들과 함께 수행했으며 싱가포르, 홍콩, 영국, 미국의 공동 저자들이 이 연구에 기여했다. 토른크비스트 교수는 주로 지질학적 과거 해수면 상승에 대한 습지 취약성을 결정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그는 미국 국립과학원의 자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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