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의 새둥지(鳥巢; 니아차오) 경기장을 덮고 있는 스모그 사진들은 무척 인상적이다. 2005년 중국의 연간 대기 오염 사망자 수는 연간 260만 명에 이르고 있다. 그 당시, 베이징은 세계적인 스모그가 가득한 수도였고 운동선수들의 건강에 대한 염려는 2008년 올림픽 준비를 무색하게 했다.
이후 석탄 연소 발전소와 산업 발전소에 장착된 정화 장치로 인해 천연가스 등 화석 가스로 변환되는 등 급격한 개선이 뒤따랐다. 새로운 차량들은 더 엄격한 배기가스 배출 통제장치를 갖추고 연료가 개선되었다.
그러나 시 당국의 수치에 따르면 베이징의 입자 오염은 2013년부터 2022년 말까지 10년간 60% 이상 감소했지만 여전히 세계보건기구(WHO) 지침의 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스위스 폴 셰러 연구소(Paul Scherrer Institut)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오염 중 일부의 기원에 더 많은 통찰력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은 베이징 화학 기술 대학의 지붕에서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대기 오염 측정 장치 중 하나를 설치했다.
스위스 폴 셰러 연구소의 돌렌바흐 박사는 "지난 10년간 지속적인 대기질 개선에도 불구하고 베이징은 여전히 대기오염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그 원인을 규명하는 데 목적을 뒀다고 밝혔다.
베이징의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한 도전의 규모와 복잡성은 코로나 봉쇄 기간 동안 추가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교통량, 석탄 소비 및 전반적인 경제 활동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오염 수준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입자 오염은 여전히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연구를 통해 분자 수준에서 대기 오염을 분석하고 탄소를 함유한 입자의 변화를 거의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성능 덕분에 베이징의 대기 오염이 종종 도시 외곽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에 따르면 베이징의 스모그가 형성되기 전에 오염물질이 수백 ㎞ 이상 운반돼 지역적인 문제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구상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 중 한 곳에서 조정되는 엄격한 대규모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겨울에 난방을 위한 고형 연료 연소(목재와 석탄)로 인한 입자 오염이 발생된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지역적으로 베이징-톈진-허베이 광역지역과 서쪽의 산들에 의해 더욱 심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름에는 남쪽에서 공기가 유입되며 시안-상하이-베이징 벨트와 600마일 떨어진 곳에서 교통과 산업의 용매 등 물질과 석유화학물질을 포함한 도시 배출 오염에 의해 더욱 심각해진다.
그렇기에 대기오염은 한 지역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규모 전체에서 작동하는 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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