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빛공해 해양생태계에 위험 초래해(1)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3-04-14 21: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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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도시는 사람들이 밤에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인공적으로 조명을 켠다. 이 빛 공해는 도시 하늘에서 별을 거의 볼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감소된 별이 인공 조명이 유일하게 영향을 미친 현상은 아니다.

 

해안 지역의 도시 개발은 해양 생태계를 인공 조명에 점점 더 노출시키고 있다. 이러한 노출은 세계에서 가장 큰 해안 도시들과 그 근처에서 특히 심각하며 해안가에 사는 유기체의 생리적, 행동적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플리머스 해양연구소는 지난해 바닷속 인공광 지도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도에 의하면 1미터 수심에서 빛 공해가 세계 해안 바다의 190만 평방킬로미터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배타적 경제수역(해안 국가가 소유한 해양 면적)의 3.1%에 해당한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빛공해가 광범위하게 확산되어 점차 규모가 커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자연광과 그 세기와 주기 간의 차이는 이제까지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 이를 계량화하면 광범위하게 도시계획화된 해안선이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플리머스 대학과 스트라스클라이드 대학 연구진은 1천만명 이상 인구를 가진 7개 해안 도시의 해양 생태계에 도달하는 자연광과 그 크기를 측정했는데 이들 도시는 도쿄, 상하이, 뭄바이, 뉴욕, 부에노스아이레스, 라고스, 로스앤젤레스이다. 

 

특히 이 도시들의 경우 야간 시간대 바다 해수면에 비치는 인공 광이 달빛보다 6배나 더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장 밝은 보름달에서 인공조명을 초과한 시간은 불과 3일 이내였다. 

 

이 모델을 통해 연구진은 2020년 동안 빛의 분포 계절 및 조수간만의 차와 함께 인공광, 일광 및 황혼 태양원에 대한 정보를 포함한 입력값을 각 도시에 적용했다. 그 후 15분의 시간 간격으로 해수면 위와 조간대 모두에서 이러한 광원의 강도를 결정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하루에 두 번씩 조수에 의해 가려지는 해안의 지점들을 말한다.

 

인구 23만 명의 영국 서부 해안도시 플리머스에도 이 모델을 적용했다. 이곳에서는 조수와 달 주기의 변동성을 포착하기 위해 2001년부터 2020년까지 자연 및 인공 광원이 연구되었다. 이 현장 조사를 통해 정확한 예측 모델을 제공할 수 있었다. 플리머스에서는 야간에 인공 광을 사용하는 강도가 연구된 도시에서 6위를 차지했다. 이 도시는 비교적 북쪽 위도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가을과 겨울 동안 밤이 길다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플리머스의 여름 보름달은 인공 빛에 가까운 강도로 강도가 세다. 왜냐하면 달은 대기 경로의 길이가 더 길고 지평선에 가깝기 때문이다. 

 

하지만 빛 공해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해양 생태계는 로스앤젤레스, 뉴욕, 부에노스아이레스, 상하이, 뭄바이의 해안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석 범위 및 해수 선명도를 포함한 요소는 인공 도시 조명의 높은 강도 밝기와 상호 작용해 해양 생태계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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