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항공기에 의한 온난화 정도를 이제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지구온난화에 대한 기여도가 2000년부터 2018년 사이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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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pikist |
이같은 현상은 항공산업의 급속한 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실제 비행은 기후에 매우 복잡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제트엔진에서 나오는 그을음인 비행운은 지구 표면으로 되돌아오는 열을 반사해 온난화 효과를 가질 수 있는 한편 태양빛을 우주로 반사함으로써 냉각 효과를 가질 수 있다.
마찬가지로 엔진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은 중요한 온실 가스인 오존의 형성을 증가시킬 수 있지만 또 다른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도 파괴할 수 있다.
독일 대기물리연구소 측은 이전의 추정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컴퓨터 모델을 이용했다. 이는 비행운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처럼 온난화를 일으키는 데 절반 이하의 원인을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짧게 일어나는 비행운은 여전히 항공기의 이산화탄소 배출보다 온난화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친다.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 연구진에 의하면 전반적으로 비행이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지구온난화 효과의 3.5퍼센트를 차지한다고 추정했다. 이는 이전 추정치인 5%보다 작은 수치이다. 이러한 3.5%의 기여도는 2000년 이후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되었지만, 다른 온난화 발생원들도 급속도로 증가했기에 이 기간 동안 비행으로 인한 온난화 효과는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친환경 연료인 바이오 연료로 전환할 것을 제안하고 있지만 이 또한 정답이 될 수 없다. 왜냐하면 바이오 연료에 대한 농작물 재배 효과를 고려할 때, 바이오 연료가 배출량을 현저하게 저감시킨다는 것은 분명치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합성연료로 바꾸기 위해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은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합성연료로 전환하면 개별 항공편이 탄소중립적일 수 있다. 합성 등유에는 대부분의 그을음을 발생시키는 방향성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비행운의 온난화 효과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추정한다. 하지만 기업이윤을 위해 값비싼 합성연료를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렇기에 정책입안자들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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