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전력 탄소 배출량 정점에 달할 수 있어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3-10-05 21: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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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풍력과 태양광 발전의 급증으로 2023년 상반기 세계 전력 부문의 탄소 배출량이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기후 싱크탱크의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가디언은 세계적인 전기 발전에 대한 새로운 보고서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재생 에너지의 성장 속도가 너무 빨라서 향후 10년 내로 전력량이 3배에 근접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에 다다른 것을 발견했는데, 전문가들은 이같은 움직임이 1.5C 경로에 머물기 위해 필요하다고 여기고 있다. 또한 상반기 배출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소폭 증가했을 뿐이라고 언급했다.

 

이 연구 결과는 전 세계가 세계 전력 부문의 탄소 배출의 정점에 근접하고 있으며, 심지어 곧 세계 기후 목표와 일치하기 시작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기후 싱크탱크 엠버(Ember)의 이 보고서는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전 세계 전력 수요의 92%를 차지하는 78개국에 걸친 전력 데이터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다.

 

엠버의 수석 전력 분석가이자 이 보고서의 주요 저자인 말고르자타 와트로스 모티카(Malgorzata Wiatros-Motyka)는 "2023년 전력 부문 배출량이 감소할지는 여전히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세계는 전력 부문 배출량의 정점에서 갈팡질팡하고 있으며, 이제 10년 동안 재생 에너지 용량을 3배로 늘리기 위한 전 세계적인 합의를 확보함으로써 화석 연료의 급격한 감소를 위한 모멘텀을 발휘해야 하는 시점에 있다고 알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전 세계 전력 부문 배출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 증가했다.

 

다만 풍력과 태양광은 지난해 전체 전력 부문의 12.8%에서 올해 총 14.3%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버에 따르면 특히 태양광 발전량은 50개국이 월간 태양광 발전량 신기록을 세운 뒤인 2022년 상반기 대비 16% 증가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모델에 따르면, 지구 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5도 이상으로 제한하는 파리협정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으로 2045년까지, 선진국에서 2035년까지 전력 생산으로 인한 탄소 배출량이 순제로로 떨어질 필요가 있다.

 

IEA의 영향력 있는 순 제로 로드맵은 정상 궤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태양광과 풍력의 합계 비중이 지난해 12%에서 2030년에는 40%로 증가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 재생 가능 용량이 10년 내로 3배 증가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태양광 발전이 매년 26%씩 증가해야 하고 풍력 발전은 연간 16%씩 증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맥락에 맞게 설명하자면, 전년 대비 성장률은 태양열의 경우 25%, 풍력의 경우 14%에 달했다. 태양과 풍력의 급격한 성장은 지금까지 섭씨 1.5도에 맞춰진 경로와 보조를 맞추었다. 그러나 이 10년 동안 이러한 높은 성장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각 국가들은 더 크고 더 신속한 신재생에너지의 배치가 필요하다.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서 경기침체로 화석연료도 발목을 잡히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2023년 상반기 전 세계 전력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해 그 전 10년 평균치인 2.6%를 훨씬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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