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퇴비의 저력은 무엇?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2-09-09 20: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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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호주 퀸즐랜드 대학이 주도한 연구에 따르면 퇴비를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함으로써 전 세계 농작물 생산을 증가시키는 한편 지구에도 큰 이점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학의 농업 및 식품 과학 대학 관계자는 대규모 농업에서 정밀 퇴비 전략(PCS)을 채택할 경우 농작물 수확량과 토양 건강을 개선시키고 유해한 온실 가스를 생성하는 매립지의 생물 폐기물의 생성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PCS는 광물 비료에만 의존하는 대신 토양과 농작물에 필요한 영양소로 적절한 종류의 퇴비를 보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토양정밀 검사를 통해 압착되고 산성화된 토양은 그 후 통기성을 가지며 중화가 된다. 그 결과 더 많은 양의 물을 유지할 수 있으며, 뿌리 성장을 촉진하고, 토양과 농작물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유기체에 영양을 공급할 수 있다. 따라서 토양이 세계 식량 안보를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추세대로라면 세계 농경지의 30%가 퇴화된 것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2050년에는 90%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 연구는 PCS가 주요 곡물 작물의 연간 전 세계 생산을 현재 생산량의 4%인 9600만 톤까지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이는 식량 부족과 가격 인상을 해결함으로써 소비자들을 위한 연동 임금 인상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연구진은 말한다. 

 

또한 이 연구는 대규모 농업에 PCS를 적용하는 것이 기후 변화를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호주에서만 매년 700만 톤 이상의 생물 폐기물이 매립지에 버려져 막대한 양의 피할 수 있는 온실가스와 다른 바람직하지 않은 영향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열대기후를 가진 파노스 퀸즐랜드(Far North Queensland)의 사탕수수 농장 또한 정밀퇴비를 7년 동안 이용해왔고,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그 결과 비료 사용을 절반 가량 현저히 줄이는 동시에 농작물 수확량은 그 전과 같이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렇듯 PCS 연구의 일환으로 전 세계 농업 분야에서 2,000개 이상의 퇴비 사용 사례가 분석되었다.

 

따라서 이를 다시 사용할 경우, 농경지 표토의 중요한 탄소를 복원할 수 있다. 비용 혜택도 있다. 단 1만5000톤의 생물 폐기물을 처치함으로써 지자체는 연간 200~3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한편 이 연구는 파이트 푸드 웨이스트(Fight Food Waste) CRC에 의해 지원을 받았으며 네이처푸드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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