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쇼핑습관, 양식장의 탄소발자국 증가를 도울 수 있다?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2-12-31 20: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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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스페인은 포르투갈 다음으로 양식장에서의 해산물 소비가 가장 많은 유럽 국가이다. 매년 스페인 사람들은 평균 42킬로그램의 해산물을 소비하는데, 이는 가정에서 동물성 단백질의 주요 공급원 중 하나가 된다.

 

최근 알리칸테 대학의 연구진과 마리아 잠브라노의 저명한 연구자 하비에르 아탈라, 해양과학 및 응용생물학과의 파블로 산체스 교수는 양식장의 해산물과 관련된 스페인 가정의 식습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논문은 “잘못된 길에서: 기후 변화를 완화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저배출 블루 푸드 다이어트(On the wrong track: Sustainable and low-emission blue food diets to mitigate climate change)”라는 제목으로 지속 가능한 식품 시스템의 프런티어(Frontiers in Sustainable Food Systems) 저널에 발표되었다.

 

이 연구는 1999년부터 2021년 사이에 수집된 12,500가구의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정어리나 멸치와 같은 전통적인 생선의 소비가 감소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고, 그 반면에 도미, 농어, 연어(주로 통조림으로 섭취)와 같은 양식장의 "육식성" 생선의 지속적인 증가를 볼 수 있었다.

 

또한, 운송 및 포장을 통한 환경적 영향이 큰 참치 통조림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 동시에, 홍합과 같은 조개류의 소비가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홍합은 양식장에서 생산되며 스페인이 주요 생산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 알려진 것처럼 연어와 같은 양식 어류의 육식성 어류는 외딴 지역에서 오기 때문에, 이러한 소비 습관의 변화는 환경에 해롭다. 대조적으로, 조개류는 지역의 자연환경의 영양분(식물성 판톤)을 소비함으로써 지역적으로 길러진다.

 

연구는 조개류와 같은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양식제품의 구매를 촉진하기 위한 소비자지향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내렸다. 이들은 필수 미량 영양소, 미네랄 및 지방산이 풍부한 단백질의 건강한 공급원이며, 비교적 낮은 탄소 발자국을 갖고 있다. 

 

연구원은 또한 스페인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제품에서 이러한 측면이 더 크게 고려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생산시 생성된 탄소 발자국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식품에 라벨이 부착되는 방식도 생각해볼 수 있는데 이미 일부 국가에서 이러한 방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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