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절반이 생물다양성 손실 위협받아...5가지 해법은?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3-02-13 20: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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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도시 혹은 시골, 어촌에 살든 생물다양성의 감소는 어디에나 일어난다. 새들도 줄어들고 있으며 들판과 숲에서 포유동물은 물론 어류 또한 점점 감소하는 추세이다.

 

자연의 파괴를 늦추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2년 유엔 생물 다양성 회의의 정상들은 동물, 식물, 곤충의 급속한 감소를 역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회의는 COP15로 생물 다양성 보호를 위한 새로운 국제 협약을 위해 노력해왔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류는 대량멸종의 무기가 되었다”며 “이번 회담을 파괴의 혼란을 방지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회의 참석자들에게 강조했다.


이렇듯 대규모 멸종은 전 세계에 걸쳐 일어나고 있다. 유엔 글로벌 랜드 아웃룩의 평가에 따르면, 1,000만 년 동안 볼 수 없었던 속도로, 현재 1백만 종 이상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구 육지 표면의 40% 정도가 퇴화된 것으로 간주된다. 국제 자연 보전 연맹(IUCN)의 연구에 따르면 식량 생산, 기반 시설, 에너지, 광업을 위한 인간 활동이 멸종 위기 종에 79%의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러한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전환해야만 파괴적인 인간 활동에서 자연 긍정적인 경제로 전환할 수 있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새로운 자연 경제 보고서Ⅱ(New Nature Economy Report II)에 따르면 자연 손실을 역전시키고 인류를 벼랑 끝에서 다시 끌어낼 일련의 전환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없다면, 전 세계는 경제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생물 다양성의 돌이킬 수 없는 국면을 맞이할 것이다.

 

보고서는 "세계 총 GDP의 절반 이상인 44조 달러의 경제적 가치 창출이 자연과 그 서비스에 대한 기업의 의존으로 인해 잠재적으로 위험에 처해 있다"고 언급하면서 우리가 자연을 파괴함으로써 만들고 있는 위험에 대해 극명한 경고를 전하고 있다.

 

생물다양성 손실은 세계경제포럼의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 2022에서 인류가 앞으로 10년 안에 직면할 가장 심각한 위협 세 번째로 꼽혔다.

 

세계 경제의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핵심 전환은 생물 다양성의 손실을 늦추는 동시에 수조 달러의 새로운 경제 기회를 가져오고 1억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첫 번째는 컴팩트한 도시 설계에 있다. 고밀도 도시 개발은 농업과 자연을 위한 부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확보하고 동식물군을 파괴하는 도시의 무질서한 확장을 줄일 수 있도록 한다. 전략적 밀도화를 위해 기존 도시와 정착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개발에서 소외된 지역의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한 보전관리사업이 수립되어야 한다. 이러한 전환은 2030년까지 30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6,650억 달러의 기회를 창출한다.

 

두 번째는 자연진화적 건축환경이다. 고밀도의 도시환경은 자연과 공간을 공유할 수 있으며 인간중심이 아닌 생물다양성을 프로젝트 설계의 핵심에 둘 수 있다. 인프라는 자연의 파괴를 피하거나 최소화하기 위해 위치하며, 모든 건물은 에너지 및 자원 효율성을 가진다. 이러한 개발은 도시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연결하기 위해 자연 친화적인 공간과 친환경 교량을 포함해야 한다. 이러한 환경을 구축할 경우 9,350억 달러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으며, 2030년까지 3,800만 개의 일자리도 나올 수 있다.

 

세 번째는 지구 호환 유틸리티에 있다. 생물다양성 손실을 막기 위해 도시 환경의 공기, 물, 고체 폐기물 오염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유틸리티가 필요하다. 이같은 유틸리티는 자연에 유익한 것 외에도, 깨끗한 공기와 물에 대한 보편적인 인간의 접근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 스마트 센서와 기타 4차 산업 혁명 기술은 도시 유틸리티를 변화시키고 지구 호환성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6,700억 달러의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2030년까지 4,2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네 번째는 인프라로서의 자연이다. 이러한 변화는 건설된 지역에 자연 생태계를 통합하는 일 등이 포함된다. 개발로 인해 범람원, 습지, 숲을 파괴되는 대신, 인프라를 통해 새로운 건설 환경의 필수 부분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에 대한 이러한 접근법은 또한 깨끗한 공기, 자연적인 물의 정화가 가능하며 극단적인 기후 사건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연을 인프라로 활용한 사업 기회는 2030년까지 1600억 달러에 달하고 4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다섯 번째는 자연친화적 연결 인프라이다. "연결 인프라"에는 도로, 철도, 파이프라인 및 항만이 포함된다. 이 영역의 전환은 출발지와 목적지 사이의 이동 시간과 거리에 관한 새로운 설정 및 생물 다양성 영향을 줄이기 위한 계획에 대한 접근 방식의 변화를 뜻한다. 야생동물 이동경로에 연결 인프라를 건설함으로써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은 자연 친화적인 연결 인프라의 핵심 요소이다. 이곳의 사업 기회는 2030년까지 29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5,850억 달러까지의 실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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