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지속될 경우 호주 관광지의 68% 위험해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4-09-09 22:53:59
  • 글자크기
  • -
  • +
  • 인쇄

[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2050년까지 지구가 2℃의 온난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역 중에는 호주의 울루루, 데인트리, 본다이 비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 연기에 휩싸인 남호주의 와인 산지, 홍수로 단절된 데인트리 열대우림, 폭풍은 점차 기후위기의 산물로 관광유치에도 적색경보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최근 취리히 보험 그룹과 경제 분석 기관 만달라의 새로운 보고서에서 호주 관광 산업의 잠재적인 혼란스러운 미래에 대해 분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립공원부터 도시 명소, 공항에 이르기까지 전국 178개 관광 자산 중 최소 절반이 주요 기후 위험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내 62만 개의 관광 일자리 중 상당수가 위협을 받을 것이라고 알렸다.

 

이 보고서는 취리히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바람, 홍수, 더위, 추위, 폭풍, 가뭄, 산불, 우박, 비로 정의되는 9가지의 '기후 위기'에 해당 지역이 얼마나 취약한지 살펴보고 있다.

 

기후 모델을 사용하여 분석은 금세기 중반까지 지구가 2℃씩 온난화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중도' 시나리오를 사용하여 해당 지역의 변화를 설명했다. 이러한 온난화 수준은 2050년까지 관광 자산의 최대 68%를 주요 위험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다. 

 

퀸즐랜드는 5개의 위험 범주 중 가장 높은 52%에 해당되는 위험요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다른 지역보다 훨씬 큰 기후위기의 직격타를 맞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위험 지역으로 간주되는 주목할 만한 지역으로는 시드니의 왕실 식물원과 본다이 비치, 빅토리아의 그레이트 오션 로드와 그램피언스, 워싱턴주의 케이블 비치와 칼바리 국립공원, 캔버라의 국립 수목원 등이 있다.

 

남호주에서는 바로사와 애들레이드 힐스, 퀸즐랜드의 다인트리와 카가리 섬, 태즈매니아의 카타락 협곡, 노던 테리토리의 카카두와 울루루도 특히 위험에 처해 있다.

 

호주에서 가장 붐비는 31개 공항은 모두 위치와 폭풍과 바람에 대한 노출로 인해 기후 위험이 가장 높은 두 가지 범주에 속해있다.

 

그에 따르면 와인 재배 지역, 식물원, 경치 좋은 도로 및 철도, 열대우림 및 국립공원이 기후 위험이 가장 높은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박물관, 갤러리, 경기장은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았다.

 

보고서에 의하면 2019년과 2020년의 블랙 섬머 산불로 인해 관광 수입이 35% 감소했다. 이와 비슷한 매출 손실이 발생하면 최대 17만6,000개의 일자리가 위기에 처할 수 있으며, 이는 수도 외곽의 절반 이상이라고 밝혔다.

 

올해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블랙 섬머 화재로 인해 관광 및 공급망의 생산량이 거의 즉각적으로 28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피스 관광 연구소 측은 보고서의 조사 결과가 "모든 사람에게 우려가 될 것"이라고 알렸다. 

 

이는 관광 업계가 수십 년간의 글로벌 정책 실패로 인한 부담을 안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기에 기후 행동에 대해 강력하게 발벗고 나서야 하며, 더 많은 인식을 높이기 위해 커뮤니케이션 기회를 활용해야 하는 시점에 있다. 또한 관광 자산이 정부 및 지역사회와 함께 기후 영향에 대한 복원력을 지속적으로 구축해야 하는 시점에 있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