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환경 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담배꽁초가 수질 정화에 활용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제임스 쿡 대학(JCU)의 엘사 앤튠즈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담배꽁초를 열분해해 만든 숯이 중금속 오염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실험실 테스트 결과, 이 숯은 폐수 내 구리의 53%, 니켈의 95%를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꽁초는 담배 폐기물 방지 자선 단체 "No More Butts"에서 제공했다.
앤튠즈 박사는 "중금속은 여전히 수질 오염의 큰 문제이며, 이는 인간과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금속 제거에는 주로 석탄 기반의 활성탄이 사용되지만, 담배꽁초를 재활용해 숯을 만들면 보다 지속 가능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이미 바이오 고형물 기반 숯을 이용해 수로에서 인과 질소를 제거한 경험이 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중금속 제거에도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현재 연구진은 담배 숯이 다른 형태의 숯과 비교해 얼마나 효과적인지 분석하고 있으며, 향후 폐수 속 의약품 제거 등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 엔지니어링 사이언스지(Chemical Engineering Scienc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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