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유로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스페인 당국이 습지보호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안달루시아 서부의 도냐나는 습지와 숲, 모래언덕이 거의 13만 헥타르에 걸쳐 펼쳐져 있고 유네스코에 등재된 국립공원을 포함하고 있어 최근 몇 년간 국가적, 국제적으로 격렬한 논쟁의 중심에 서 있다. 불과 얼마전 스페인 최대 국립자연공원인 도냐나 인근 지역에 관개 시설을 확장하는 법안을 승인함으로써 논란의 여지를 낳았다,
이 공원에 공급되는 물은 지난 30년 동안 기후 파괴, 광산 오염, 습지 배수, 씨없는 과일인 장과류 재배 등으로 인해 급격히 감소했다. 스페인 환경당국은 장과류 과일재배 의존도에서 벗어나 지역경제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 하에 14억 유로 투자를 진행했다.
안달루시아 당국은 이번 투자유치건은 농부들이 경작을 중단하고 도냐나와 가까운 지역의 토지를 다시 벌목할 수 있도록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공원은 스페인 남부 휴엘바 주에 위치해 있다. 따라서 경작을 계속하려는 농부들은 인센티브를 덜 받게 되지만 생태학적으로 건조한 작물을 재배하는 것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페인 국가연구위원회의 2023년 초 보고서에 따르면 도냐나의 큰 호수의 59%가 적어도 2013년 이후 수위가 낮아졌으며, 이 지역이 "심각한 상태"에 있다고 언급했다. 두 번의 여름을 거치는 동안, 도냐나의 가장 큰 호수는 완전히 말라버렸고, 이 공원은 필요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최근 국제자연보전연맹의 녹색 목록에서 삭제되었다.
이번 합의의 일환으로 안달루시아주는 앞서 발표한 도냐나 인근 관개 확대 계획을 취소할 예정인데 유네스코와 중앙정부, 생태학자들이 대수층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비판함으로써 나온 결정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생물권 보호구역인 도냐나는 50만 마리의 물새가 서식하는 월동지이자 아프리카에서 북유럽으로 이주하는 수백만 마리의 새들이 머무는 중간 기착지다.
공원 안팎에서 일하는 생태학자들은 습지와 석호 생태계가 농업과 관광 때문에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오랫동안 경고해왔다. 기록적인 높은 기온과 기후 변화와 오랜 가뭄으로 인해 상황은 더 악화되었다. 이번 결정으로 습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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