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우리나라 고체 폐기물 처리 기업 찾는다

미나스제라이스 친환경 쓰레기 처리시설 입찰
김영민 | eco@ecomedia.co.kr | 입력 2013-11-14 20: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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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운영기업 입찰공고 입찰 기간 11월 27일까지

폐기물 처리과정 친환경적 처리방법과 폐기물 연료화 기업 유리 
 
국내 환경관련 기업들중 쓰레기 자원화 회수 기술이  브라질 진출에 호기를 맞고 있다.

 

브라질 미나제라이스주의 첫 번째 도시인 벨로리존찌시를 비롯해 수도권 48개 지역 5500개 도시가 극심한 쓰레기 매출로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경제가 성장하면서 쓰레기 배출량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2010년 브라질에서 발생한 폐기물은 6000만톤 정도로 전년 대비 1.8%나 증가했고 1인당 쓰레기 배출량도 거의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다.
 

이들 도시에 거주하는 인구는 500만 명 이상으로, 매일 7000톤 이상의 고체 생활폐기물이 쏟아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우리나라의 80년대 초반과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 배출되는 쓰레기중 생활 폐기물의 65%가 처리하지 않은 채 그대로 땅이 묻히고 있다.

 

이로 인해 토양과 지하수가 오염되기 시작해 각종 공공위생문제는 물론 주변 환경까지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한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특히 브라질 월드컵 준비를 앞둔 시점에서 브라질 정부는 특별예산을 편성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특히 생활수준이 조금씩 나아지면서 갈수록 늘어나는 고체 폐기물로 인한 매립이 한계점에 도달할 정도로, 매년 쓰레기 매립양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코트라 중남미 담당 채송화 리우데자네이루 무역관에 따르면 미나제라이스 주 정부는 이러한 폐기물 처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기물 수집, 운반, 재활용 및 최종 처리 등을 관리하는 업체를 선정하는 쓰레기처리 PPP프로젝트를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쓰레기 처리시설 입찰에 따른 프로젝트가 완료됐을 경우, 미나스제라이스는 라틴아메리카에서 최초로 고체 폐기물이 100% 적정 처리되는 수도권 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0년 브라질 연방법원은 고체 생활 폐기물 처리를 위한 새로운 법안까지 마련할 정도다.

 

이 법안은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고 발생한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며 새로운 매립지 건설과 기존 매립지의 팽창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런 규정은 우리나라 인천 경서동에 있는 수도권매립지와 비슷한 시스템을 따라한 셈이다.
 
브라질 당국은 이 법안의 통과로 지자체 대부분이 제한된 매립지의 수를 유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늘어나는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하려는 다양한 노력을 펴고 있다.

 

또한, 브라질 주요 도시에서 폐기물의 처리과정을 친환경적 처리방법과 폐기물을 연료화해 에너지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시험대가 미나제라이스주의 PPP프로젝트이다.

 

프로젝트는 올 10월 9일 미나제라이스주 벨로리존찌 수도권 주변 44개 지자체(4개 제외)의 새로운 폐기물 처리시설 건설 및 운영에 관한 PPP 프로젝트 입찰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입찰 자격 조건은 참여업체는 앞으로 30년간 고체 폐기물의 수집, 재활용, 처리를 전반적으로 책임지도록 하고 있다.

 

만약 기간 경과 후 상황에 따라 5년간 운영을 연장할 수 있도록 단서조항을 달았다.

 

수주업체는 계약 후 기존의 폐기물 처리 시설과 운반시스템 등을 이용해 1년 내에 참여 지역 내 폐기물을 100% 처리해야하며 이와 동시에 계약 후 최대 48개월 이내에 새로운 쓰레기 처리 시설과 폐기물 처리 시설을 완공해야 한다.

 

특히 입찰에 유리한 조건은 수주업체가 폐기물 톤당 최소금액으로 환경친화적인 폐기물 처리 기술을 제시해야 한다.

채송화 무역관은 "국내 기업중 입찰 참여를 할 경우 소각로와 기존의 매립지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폐기물을 최대한 재활용하고 자원화해 원료 및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의 제안이 선정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미나제라이스 주 정부는 약 10억 달러(21억 헤알)의 예산을 책정한 상태다.

 

수주업체는 최초 폐기물 시설 건설 자금을 투자할 의무가 있다. 주 정부는 수주업체에 처리된 고체 폐기물에 대한 비용을 월별로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수주업체가 새로운 환경친화적 기술이나 에너지 변환 프로젝트를 구현할 경우 인센티브가 주어지고 매립처리의 비율이 낮을수록 받는 금액은 높아지는 잇점도 있다.

 

한편 브라질 진출을 계기로 폐기물 처리시설 건설 시장이 확대돼 이를 벤치마킹할 브라질 각 지자체들은 큰 이슈로 삼고 폐기물 처리기술, 설비 등의 수요는 매년 급증할 전망이다.

 

브라질 주 정부는 자국내 기업들보다는 우리나라를 비롯 다국적 폐기물 처리업체들이 브라질 폐기물 처리 시설에 진출해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2012년 브라질 쓰레기 처리업체인 Estre Ambiental은 구매, 기술 및 노하우 등을 전수받기 위해 미국 Star Atlantic Waste Holdings와 협약을 맺고 지분의 11%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참여 기간은 11월 27일까지다.

 

입찰 참여 제안서는 입찰 특별 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늦어도 2013년 말 선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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