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 대기오염 억제 위해 차량 이용 제한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3-11-07 19: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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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델리시는 오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기 질이 3일째 위험할 정도로 안전하지 못함에 날로 커지는 오염을 억제하기 위해 차량 사용을 제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뉴델리는 매년 잔잔한 바람과 낮은 기온과 더불어 자동차, 산업, 건설 먼지, 농작물 찌꺼기 등의 오염 물질이 겨울이 시작되기 전부터 극성을 보여 세계에서 가장 오염이 심한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위험한 대기질에 대한 대중의 우려와 분노가 커지면서 델리시는 초등학교 휴교를 11월 10일까지 연장함에 따라 최근 짙은 스모그가 시 중심부에 있는 연방 사무국과 대통령 궁을 뒤덮었으며 다른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줄어들었다.

 

정부는 금지에도 불구하고 오는 11월 12일 힌두교 축제인 디왈리 이후 대기오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염도를 완화하기 위해 13~20일 '홀짝' 차량 규정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규칙은 홀수 날짜에 도로에서 홀수 번호를 가진 차량과 짝수 번호를 가진 차량이 번갈아 가며 운행할 수 있는 조치이다. 

 

환경 전문가들은 이전에 2016년부터 몇 가지 변형과 함께 여러 번 시행된 이 규칙이 혼잡을 도로에서 혼잡도를 줄이는 데 더욱 효율적이지만 오염을 줄이는 데는 그다지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알렸다. 

 

스위스 IQAir가 실시간으로 집계한 바에 따르면 파키스탄 라호르에 이어 델리시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염이 심한 도시가 됐다.

 

그러나 스리랑카와 방글라데시가 참가한 크리켓 월드컵 경기는 주최 측이 선수들의 탈의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공기 중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물 살수기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개최되었다. 

 

이 밖에 수도 델리의 공공사업 건설공사 금지에 이어 연방정부의 오염관리위원회(FCC)가 최근 내린 트럭과 중차량의 진입 제한 조치 등을 실시하면서 차량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다운투어스(Down To Earth)에서 25개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나쁜 공기질은 저체중, 조산, 사산, 발달 지연, 아이들의 성장 제한, 심지어 죽음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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