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기후 변화 대응에서, 도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늘날, 인류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2050년까지 10명 중 7명은 도시 거주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기후 변화를 위한 도시들을 준비시키기 위해 무엇을 준비할 수 있을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리는 COP 27 세계 기후 회의에 참석하는 대표단들은 국제 환경 비영리 단체 CDP의 새로운 보고서를 통해 세계 도시 5곳 중 4곳이 2022년에 극심한 더위, 폭우, 가뭄, 홍수와 같은 중대한 기후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알리고 있다.
그들 중 4분의 1은 2025년까지 위험의 강도와 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거의 3분의 1은 적어도 인구의 70%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심각한 기후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말한다.
그러나 거의 3분의 2의 도시들이 기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CDP는 이러한 조치들이 이미 대기질 개선, 일자리 창출, 사회적 포용력 향상, 생물 다양성 향상과 같은 파생적인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도시별 조치는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비록 도시가 지구 표면의 3%만을 차지하지만, 도시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70%를 배출한다. 이렇듯 도시들이 기후 변화에 대비하도록 돕는 몇가지 혁신을 들 수 있는데 그 가운데 스마트루프도 한가지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는 평평한 지붕의 특정 층에서 물을 포집해 도시 홍수를 방지하고 차후 과도한 더위가 발생하는 시기에 건물을 식히기 위해 물을 방출함으로써 극심한 열과 폭우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이는 미국과 유럽에서 성공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접근 방식이며 도심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데도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식량을 재배하거나 천연 오아시스를 제공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옥상 정원을 지원하는 추가적인 이점을 가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또한 Living Seawalls(살아있는 방파제) 또한 해법이 될 수 있다. 취리히 보험의 연구에 따르면 기후변화가 2050년까지 해수면 상승을 단지 0.5m만 일으켜도 홍수로 위협받는 총 인구 8억 명 이상의 570개의 해안 도시에까지 파급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호주 연구진은 자연 서식지를 모방한 블록을 만들기 위해 3D 프린팅을 사용해 방파제를 만들었다. 이는 조수의 급류를 막을 뿐만 아니라 해양 생물과 식물이 번성할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세 번째로 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위생개선을 들 수 있다. 비공식적인 도시 정착촌은 기후 변화에 의해 심화되는 위생과 유기 폐기물에 큰 문제를 가지고 있다. 케냐의 비영리단체 새너지(Sanergy)는 인간의 건강과 환경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식량 안보에도 도움이 되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혁신적인 시스템을 갖고 있는데 동애등애를 이용하여 유기 폐기물을 분해하고 유기 비료화할 수 있으며 재생 에너지원을 통한 바이오매스 연료, 동애등애 유충을 사용한 동물 사료의 세 가지 제품으로 활용가능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포켓 도시숲을 들 수 있다. 과학자들은 나무 한 그루가 1년에 최대 22kg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미국의 자연보호단체 수기(SUGi)는 여러 다양한 수종이 함께 자랄 때 더욱 빨리 자랄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당 최대 6%까지 더 많은 양을 잡아낼 수 있다고 말한다.
현재까지 이 프로젝트는 29개 도시에 124개의 포켓 숲을 갖고 있고, 도시 60헥타르 이상의 토지에 17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환경적 이익 외에도 수기는 도시 거주자들이 자연과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청소년 및 지역사회 단체와 협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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