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유출된 기름이 담수에 오래도록 머물수록 지속적인 화합물을 생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화학협회(American Chemical Society;ACS)의 연구에 따르면 석유는 다양한 산업에서 중요한 천연 자원이지만 실수로 유출될 경우 심각한 환경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대형 기름 유출은 잘 알려져 있는데 반해 매년 호수, 강 및 해양의 소규모 유출 사건은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ACS의 Energy & Fuel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기름이 담수에 오래 남아 있을수록 더 많은 화학적 변화를 겪으며 환경에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다.
국제유조선선주오염연맹에 따르면, 약 60만 갤런의 기름이 2023년에 실수로 환경으로 유출되었다. 이 수치는 강과 호수에서의 민물 유출뿐만 아니라 해양 유출도 포함된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 기름은 다양한 기상조건을 견디고 다양한 화학적 변화를 겪는데, 이는 물에 더 잘 녹고 더 오래 부착되는 화합물을 만들 수 있다. 소금물에서의 풍화작용은 상당히 잘 알려져 있지만, 민물에서 기름이 어떻게 화학작용을 일으키는지는 아직도 조사 중이다. 따라서 연구진은 강과 호수에 있는 기름에 일어날 수 있는 화학적 변화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캐나다 앨버타주 노스 서스캐처원 강에서 직접 수집한 물과 강의 침전물을 탱크에 넣은 다음 앨버타주의 파이프라인 운영자로부터 얻은 재래식 원유를 추가하여 실험실에서 담수 기름 유출을 모의 실험했다. 실험은 화씨 75도 정도에서 56일 동안 수행되었다. 물 샘플은 모의 유출에서 여러 시점에서 채취하여 푸리에 변환 이온 사이클로트론 공명(FT-ICR)과 이온 트랩 질량 분석법을 사용하여 이러한 복잡한 혼합물의 화학적 구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기름이 풍화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산소 원자가 일부 화합물에 포함되어 물에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는 고농도의 산소가 탑재된 화학 물질이 축적되어 잠재적으로 수생 생물에 대한 영향을 증가시킬 수 있다. 산소 원자의 이러한 증가는 원유 혼합물에 존재하는 일부 다른 종류의 화합물과 함께 황산화물 화합물에서도 관찰되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기름 유출에 대한 신속한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장기적인 정화 작업 기준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한편 저자들은 국립 과학 재단, 캐나다 공학 위원회, 캐나다 정부의 해양 보호 계획의 자금 지원을 받았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