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디스모그는 농축산부문이 식물성 식단의 신용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지출했다고 주장한 보고서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소비자 옹호 단체인 프리덤 푸드 얼라이언스(Freedom Food Alliance)가 최근 발간한 이 보고서는 다국적 육류 회사와 로비 단체들이 업계 자금을 지원하는 연구, 홍보 캠페인 및 교육 자료를 이용해 육류와 유제품에 대한 여론을 흔들고 있다고 밝혔다.
축산업은 전 세계 배출량의 14%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육류 식품 생산은 온실가스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선진국의 육류와 유제품 소비에 대한 대대적인 감축이 국제적인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이 보고서의 수석 연구원인 니콜라스 카터는 "육류산업 관련 대기업들이 공공 보건과 지구를 위협하면서 허위 정보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강력한 입법과 그린워싱 중단, 주요 오염원에 대한 엄격한 책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가축산업의 영향을 경시하는 광범위한 동물 캠페인을 지적했다. 세계 최대 육류 가공 대기업인 JBS는 워싱턴 포스트의 온라인 광고를 포함해 2040년까지 순 제로에 도달하겠다는 공약을 널리 광고했다. 비영리 옹호 단체인 농업무역정책연구소(IATP)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목표치를 산출하는 데 있어서 사료를 만드는 과정 등을 포함해 모든 배출량의 약 90%를 누락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축산업계도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캐나다는 기업들이 무료로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학교를 지원하며 동남아 저낙농 국가들과 유제품 캠페인을 SNS를 통해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마케팅은 육류를 기후친화적인 이미지로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식물에 기반을 둔 대안식품을 비난하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 육류 및 유제품 단체들은 비건 제품이 건강에 좋지 않고, 부자연스러우며, 극도로 가공된 것처럼 보이도록 광고 자금을 지원해왔다. 그에 따르면 가짜 베이컨과 버거는 수십가지의 호학성분이 함유돼 있다고 말한다.
보고서는 업계가 전문가와 학술기관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육류와 유제품을 친환경적으로 그린워싱하는 데 도움이 되고 이를 통해 식물성 대안을 채택하는 것을 차단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한편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40% 이상이 쇠고기가 식물성 대안식품보다 환경에 더 좋다고 믿는 데 반해 34%만이 그 반대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실제 식물성 대체육은 육류 옵션의 기후변향의 절반밖에 못 미친다. 프리덤 푸드 얼라이언스 측은 축산 농업의 배출을 줄이려는 노력을 방해하는 잘못된 정보 캠페인에 대처하기 위한 "다방면의 접근법"을 지지한다.
또한 법, 교육 및 학술 기관의 주요 변화는 미디어 및 과학적 문해력을 강화하고 배출물에 대한 투명성을 촉진할 수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이 보고서는 학술 기관들이 농축산 연구비를 삭감하고 이해 상충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밖에 "기후 중립적" 주장을 금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린워싱을 다루기 위한 새로운 법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조언한다. 이는 허위 정보를 식별하고 표시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동료 평가를 받은 신뢰할 수 있는 연구를 증폭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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