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국내 첫 의료기술 수출

뇌신경센터 구축 협약,중동 진출의 교두보 확보
온라인팀 | eco@ecomedia.co.kr | 입력 2013-09-23 19: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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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장기프로젝트, 한국 의료기술 첫 수출 쾌거

 

삼성서울병원(원장 송재훈)이 첨단 융복합 의료기술을 토대로 새로운 의료연구시장을 개척했다.

 

 

삼성서울병원은 22일 사우디아라비아 킹파드왕립병원(KFMC, 원장 알 야마니)과 향후 10년간 기술이전을 포함한 연구협력사업을 추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삼성서울병원의 암(癌) 모사(模寫) 기술인 ‘아바타 마우스’가 핵심이다.

 

아바타 마우스는 복지부의 선도형 특성화연구사업의 지원하에 삼성서울병원이 개발 중인 것으로, 환자에게서 추출한 암 세포를 실험쥐에게도 똑같이 구현해 내는 기술이며, 현재는 뇌종양 분야에서 가장 큰 연구 성과를 보인다.

 

또한 올해 초 삼성서울병원 남도현 교수(신경외과)가 이끄는 난치암연구사업단은 아바타 마우스를 활용하여 교모세포종에 적용한 결과를 세계적 학술지인 '셀 리포트(Cell Reports)'에 게재,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삼성서울병원은 2015년까지 사우디 킹파드병원에 뇌조직은행을 구축, 아바타 마우스에 대한 기술이전을 한다는 계획이다. 

 

또 뇌조직은행 운영 및 연구에 필요한 인력 역시 삼성서울병원이 맡아 직접 교육한다고 밝혔다.

 

뇌조직은행은 환자들에게서 얻은 뇌조직을 각종 치료제 개발에 활용하기 위해 보관하는 곳으로 아바타마우스의 핵심 기반시설이며, 은행의 구축이 마무리되면 뇌 이외의 조직으로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조직은행 구축사업이 끝나면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삼성서울병원과 킹파드병원은 아바타 시스템과 신경줄기세포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통해 향후 양 기관이 이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다지고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남도현 난치암연구사업단장(신경외과)는 “킹파드병원과 공동으로 아바타마우스를 보다 발전시켜 환자를 위한 맞춤항암치료법 확립에 힘쓰겠다”며 “개인 맞춤형 치료 분야에 있어 한국과 사우디과 힘을 합쳐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재훈 병원장은 “순수 우리 의료기술로 외국에 기술 이전함으로써 선진국형 지식콘텐츠 사업을 최초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있는 프로젝트”라며, “글로벌 차세대 의료기술력에 대한 국제 위상을 제고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의료진의 교육 및 교류를 통한 중동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22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과 킹파드왕립병원장(모하무드 알 야마니) 및 알 라비아 사우디 보건부장관과의 면담 및 협상과정을 거쳐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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