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메시나 해협은 시칠리아 섬과 이탈리아 반도 사이를 잇는 해저터널이 건설되는 곳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평방 킬로미터당 백만 개 이상의 물체들이 있을 정도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해양 쓰레기의 밀도를 가진 지역이다. 또한 향후 30년 동안, 이 연구에서 밝힌 바와 같이, 바다의 쓰레기 양은 30억 톤을 초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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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나 해협(사진 위키미디어) |
바로셀로나 대학이 주도하는 이 논문은 유럽위원회 공동연구센터(JRC)와 독일 알프레드 베제너 연구소(AWI)가 추진하는 2018년 5월 대량 폐기물 관련 과학회의 결과를 취합했다.
해저에는 점점 더 많은 해양 쓰레기가 쌓이고 있다. 심해에서는 가장 큰 해양 쓰레기가 발견되고 플라스틱은 마리나 해구에서 발견될 정도로 곳곳에 확산돼 있다. 과학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저 쓰레기가 얼마나 많이 쌓여있는지는 확실치 않다. 특히 육지로 둘러쌓여 반밀폐형 연안과 큰 강 입구의 영향을 받은 해양,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어업활동을 하는 곳 등의 해저쓰레기 문제가 심각할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처리를 하지 않을 경우 제3의 국가에 영향을 미치는 일 또한 커질 수 있다.
특히 플라스틱, 낚시 도구, 금속, 유리, 도자기, 직물 및 종이는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해저 쓰레기이다. 해양 역학과 조밀한 물줄기, 해류, 폭풍과 같은 과정을 거쳐 해안에서 수천미터 깊이의 대양에 걸쳐 쓰레기의 운반과 확산을 용이하게 하고 있다. 중력 효과로 인해 경량 폐기물은 보통 해양 지역을 따라 조밀한 조류가 흐르고 유량이 집중되는 곳으로 운반된다. 해양환경에 버려지는 물질의 특성 또한 쓰레기의 분산과 축적에 영향을 미친다. 해저에 쌓인 흙의 62%는 '플라스틱'으로 추정되는데, 비교적 가볍고 장거리 수송이 용이하다. 반면에 통, 케이블, 그물 같은 무거운 물체는 처음에 떨어진 곳에 남아있다.
한편 쓰레기는 해양 생물 다양성에 새로운 위협이다. IUCN 적색 목록에서 17%에 해당하는 약 700종의 해양 생물들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 문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이미 알려져 있다. 바다 속에 얽힌 낚시 도구들은 유령 낚시로 인해 수십 년 동안 심각한 생태학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보통 고강도 중합체로 만들어진 어망의 분해는 천천히 이루어지고 이러한 종류의 폐기물은 해양 생태계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또한 준설, 트롤링 등과 같은 기타 활동은 해저 쓰레기의 이동과 파편화에 의해 2차 분산을 촉발한다. 해저 폐기물 농도는 다른 물체를 쉽게 가두어 쓰레기가 더욱 축적될 수 있다. 특히 여러가지 성분의 플라스틱과 화합물들은 분해가 쉽지 않으며 해양 생물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연구진은 해변 쓰레기와 쓰레기 부유물은 간단하고 저렴한 방법으로 식별되고 감시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해저쓰레기 연구는 기술적 난제로, 수심과 조사 대상 해양지역의 지형 등에 따라 복잡성이 증가한다. 이 연구는 해저 폐기물의 물리적 샘플링과 내부 관찰을 허용하는 두 가지 방법론을 모두 검토한다. 따라서 전 세계 해저의 환경 상태 연구에 있어 신기술 도입을 통해 주요한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데 물리적 샘플링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무인 원격 작동 차량(ROV)의 사용은 현장 관찰에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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