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전자 폐기물의 수집과 처리를 관리하는 전 세계 46개 비영리 생산자 책임 기구를 대변하는 WEEE(Waste Electrical Electronic Equipment) 포럼의 전문가들은 만약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제대로 재활용하지 않을 경우 53억개에 달하는 스마트폰 폐기물이 올해 쓰레기 매립지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폐기물의 높이는 국제우주정거장보다 120배나 높은 것이다. 이러한 스마트 기기의 대부분은 서랍, 옷장, 찬장, 차고지에 보관되거나 매립지나 소각용으로 묶인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에 따르면, 휴대폰은 소비자들이 종종 사재기하는 소형 전자제품 중 4위를 차지하는데, 더 이상 사용하지 않거나, 작동되지 않거나, 고장난 플러그인과 배터리로 작동되는 제품을 수집하는 것이 올해 제5회 연례 국제 전자폐기물의 날(International E-Waste Day)에서 초점을 맞추게 된다.
WEEE 포럼이 2022년 6월부터 9월까지 진행한 이번 조사는 포르투갈, 네덜란드, 이탈리아, 루마니아, 슬로베니아 등 6개국 8,775개 유럽의 가구를 대상으로 별도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화, 태블릿, 노트북, 전동공구, 헤어드라이어, 토스터 등 가구당 평균 74개의 전자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전체 평균 74개 전자제품 중 13개가 사재기 중이고, 이 중 9개는 미사용이지만 작동 중이고 4개는 고장 난 것으로 나타났다.
WEEE Forum은 폐기된 스마트폰과 전자제품이 신중하고 적절하게 재활용될 수 있도록 공식 수거소나 재활용 스테이션으로 보내야 한다는 지침을 사람들에게 상기시키고 알려준다. 거리의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은 전자제품의 적절한 취급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게 되고 이는 재활용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만약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고 버려진 전자제품을 적절한 재활용 센터에 폐기할 경우 직원들은 이를 제품 종류별로 분류하고, 위험 물질을 제거하고, 버려진 물건들을 분쇄하고, 재료들을 분리시키고, 금속, 플라스틱 그밖에 다른 2차 원료를 생산할 수 있다. 많은 소재들이 전자 폐기물로부터 회수될 수 있고 대부분의 작은 전자 장치들에서 발견되는 인쇄 회로 기판들에 새로운 수명을 줄 수 있다. 조심해서 다루라는 말은 유행어가 아니라 사람들이 지켜야 할 행동요령인 셈이다.
WEEE 포럼의 파스칼 르로이 사무총장은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고 눈에 띄지 않는 전자제품을 집안에 쌓아놓거나 일반 쓰레기통에 버리기 쉽기 때문에 연구원들은 올해의 연구에서 작은 전자 폐기물 품목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은 이 모든 보잘것없어 보이는 물건들이 많은 가치를 지니며,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양을 보여준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WEEE 포럼 측은 슈퍼마켓에 수거함을 제공하고, 새 가전제품을 배달할 때 작은 고장난 가전제품을 픽업하고, 작은 전자폐기물을 반품할 수 있는 사서함을 제공하는 등 사람들이 폐기되고 사용되지 않는 전자제품을 반환하도록 장려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연구는 또한 2022년에만 전세계적으로 생산되는 휴대폰, 전동칫솔, 토스터, 카메라와 같은 작은 전자제품들의 무게가 약 2,450만 톤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이것은 기자 피라미드 무게의 4배에 달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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