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담수의 대장균 오염 수준에 대해 경고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3-11-30 18: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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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담수 수질을 조사한 결과 육지의 4분의 3 가량이 대장균이 국내 규정 허용치보다 높은 수준으로 수로로 스며들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정부의 지원을 받는 단체 '우리의 땅과 물(Our Land and Water)'의 자금 지원을 받은 이 보고서는 강과 호수, 강어귀가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많은 동물과 사람의 장에서 발견되는 박테리아인 대장균을 포함한 4대 오염물질에 의해 어떻게 오염되는지를 조사했다.

 

이는 뉴질랜드가 담수 관리를 위한 국가 정책 성명서에 명시된 지침에 따라 오염 물질 수준을 낮추는 과제가 임박했음을 보여준다. 

 

관계자는 수질 측면에서 보는 큰 그림은 농업의 영향으로, 농업이 뉴질랜드 전체 토지 이용의 약 35%를 차지하기 때문에 상당한 편재성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도시 토지 이용은 수질에도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보고서는 대장균의 수치는 물론 전국 850개 수질 모니터링 지역의 질소, 인, 침전물의 수준을 조사하고 이러한 오염물질이 뉴질랜드의 65만 개 하천 구간, 961개 호수, 419개 하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모델링했다. 질소와 인은 토양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지만 위험한 수준은 종종 소의 소변과 같은 농업 부산물에 기인한다. 침전물은 도시 및 농경지 사용뿐만 아니라 인간이 유발한 침식으로 인해 건강에 바람직하지 않은 또 다른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오염물질이다.

 

이 보고서는 네 가지 오염 물질 중 적어도 한 가지의 상당한 양을 규제를 충족시키기 위해 거의 모든 지역에서 줄여야 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그 보고서의 데이터에 의해 만들어진 지도는 수로에 대한 인간의 영향을 보여준다 . 인구가 드문 뉴질랜드 남섬의 서해안은 낮은 수준의 오염 물질을 보여준다. 그러나, 낙농업이 집중적인 캔터베리와 그 나라의 가장 큰 도시인 오클랜드는 높은 수준의 질소나 대장균을 보여준다.

 

오염물질을 줄이는 일은 결국 지방의회들의 몫인데 지방의회들은 민물을 개선하기 위해 농장과 도시지역을 규제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농부들이 비료를 덜 사용하고 낙농장에서 나오는 소의 유출물이 수로로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신경쓴다면, 수로에 있는 질소와 인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환경문제와 사회문제 사이의 균형을 인정하면서 낙농업에서 임업으로 전환하거나 적절한 경우 작물로 전환하는 등 토지이용 변화를 통해 수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농부들은 농촌 실업을 대다수 낙농업에서 임업으로 전환한 탓으로 돌렸다.

 

이 연구와 무관하게, 뉴질랜드에서는 수질 오염으로 인해 소수의 수영장이 출입 금지 구역이 되었다. 설사와 위경련을 유발할 수 있는 와포자충(cryptosporidium)의 발병으로 인해 9월 중순부터 끓는 물에 대한 공지가 시행되고 있다. 추측해볼 수 있는 원인은 인간 또는 동물의 대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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