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기업청, 녹색전환기금 기업 녹색혁신 주도

음식물 쓰레기 및 폐기물처리 등 친환경적 기술에 대한 수요 증가
김영민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09-01 18: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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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기업청, 2016년까지 녹색전환기금 통해 기업의 자원 효율성 제고 및 녹색 일자리 창출한다고 밝혔다.

 

덴마크기업청(Danish Business Authority)은 지난해 6월 친환경 녹색제품(green products)의 생산, 판매, 소비 및 제반 사업개발 지원을 위해 녹색전환기금(Green Transition Fund, Grøn Omstillingsfond)을 수립했다.

 

녹색전환기금은 덴마크 기업에 대한 자원 효율성 관리 솔루션 제공 및 녹색 일자리 창출을 통해 자국 경쟁력 및 생산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는 덴마크기업에서 더 나아가 덴마크 경제가 미래 자원고갈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 차원에서의 노력의 일환이다.

 

지난해에만 약 1300만 덴마크 크로네(약 24억1722만 원)의 예산을 책정했고 2014~2016년도 계획에 대해 총 8800만 덴마크 크로네(약 162억2216만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녹색산업공생 로고
녹색전환기금은 파트너십, 시범사업(pilot project), 경쟁지원의 형태로 이뤄지며, 참여 기업은 '요람에서 요람까지'(Cradle-To-Cradle, 이하 C2C)의 개념에 맞는 제품 혁신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및 지속가능 소재(sustainable materials) 개발 등에 대한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

 

 

'C2C'란 생태계의 지속성에 부합하도록 쓰레기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친환경적 원료와 생산방식으로 제품을 기획하는 것을 일컬는다.

 

녹색전환기금이 지원하는 주요 사업분야는 ▲제품혁신 및 재설계(re-design) 12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6개▲지속 가능한 소재 도입 및 홍보 2개 ▲섬유패션산업의 ‘지속 가능한 전환’(sustainable transition) 4개▲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3개 ▲비식량바이오매스(non-food biomass) 기반의 지속 가능한 바이오제품(bio-based product)1개 ▲기후변화 적응 솔루션 1개 가 프로젝트로 선정 이뤄지고 있다.

 

2013년 녹색전환펀드 수립 이후 세 차례의 지원접수를 받아 현재까지 총 29개 프로젝트를 선정·승인했다.

 

선정된 29개 프로젝트에 투자되는 금액은 5340만 덴마크 크로네(약 96억3709만 원)정도다.

 

제품혁신 및 재설계 분야 프로젝트는 총 12개로 전제 사업의 40%를 차지하고. 이는 고효율 친환경 에너지원 또는 자동 환경정화 시스템 개발 등을 포함됐다.

 

엘렌 맥아더 재단(Ellen MacArthur Foundations)이 설립한 비즈니스 네트워크인 Circular Economy 100(CE100)의 회원인 녹색전환기금은 덴마크 중소기업 10개 사를 선정해 CE100에서 제공하는 교육, 워크숍, 네트워크 기회 등 CE100 회원의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CE100은 생산물의 재활용과 자원의 공유에 초점을 맞춘 '순환경제(circular economy)'의 발전 도모를 위해 기업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교육 및 비즈니스 통합 글로벌 플랫폼이다.

 

주로 녹색사업개발, 제품혁신, 지속 가능성과 CSR, C2C와 같은 녹색사업모델 분야에 역량과 전문성을 가진 이들이 각 기업의 대표로 CE100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녹색전환기금 로고
현재 CE100에는 세계적인 가구기업인 이케아(IKEA)를 비롯 베스타스(Vestas), 필립스(Philips), 네스프레소(Nespresso), H&M, 코카콜라 등을 포함한 대형기업이 회원으로 등록돼있다.

 

 

녹색전환기금에 의해 선정된 덴마크 중소기업 10개 사는 이들 타 회원 기업과 협력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

 

선정된 덴마크 중소기업 10개사는 섬유, 플라스틱, 식품, 폐기물관리 및 물 보전 기술을 전문분야로 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녹색전환기금은 '녹색산업공생'(Green Industrial Symbiosis)을 통한 폐기물줄이기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녹색산업 공생은 물, 에너지, 원료 물질 등 다양한 형태를 띤 폐기물을 다른 기업의 생산과정으로 회수시켜 경제적이고 환경친화적인 대체 원자재로 개발해 사용함으로써 기업 간에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것을 일컬는다.


덴마크는 전반적으로 국민과 정부가 높은 환경의식을 가지며, 이는 이미 덴마크 내 엄격한 환경규제, 인증제도, 친환경적 마케팅 등을 통해 나타난 바 있다. 이에 덴마크 정부는 단순규제를 넘어 자원고갈에 대한 장기적 방안으로 자원 효율성 제고 및 녹색 일자리 창출 지원정책을 펼치고자 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러한 녹색 혁신은 주로 대형기업 주도로 이행된바, 투자 여력이 다소 부족한 중소기업에 대한 이번 집중투자는 앞으로 C2C 개념을 적용한 제품혁신 및 재설계에 대한 정부 및 기업의 꾸준한 관심과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 증가를 의미한다.

 

KOTRA 코펜하겐 무역관(권기남)은 "덴마크 내 친환경적인 기술에 대한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바, 친환경소재 개발, 산업폐기물 처리 또는 전환 기술을 제공하는 한국 기업은 녹색전환기금이 지원하는 프로젝트의 특성을 고려해 덴마크 기업과 협력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환경미디어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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