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성장 신속해지지만 제로배출은 미지수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12-09 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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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태양 전지판, 풍력 터빈, 기타 재생 가능한 기술로부터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은 2021년에 새로운 설비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되면서, 향후 몇 년 동안 가속화될 것이라는 IEA의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IEA 연례 재생에너지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태양광 패널과 풍력터빈 제작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 비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신재생전력 용량 추가는 2021년 290기가와트(GW)로 종전 최고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2026년까지 지구 재생 가능 전력 용량은 2020년 수준에서 60% 이상 증가하여 현재 화석 연료와 핵을 합친 총 세계 전력 용량에 해당하는 4,800 GW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6년까지 전 세계 전력 용량 증가의 거의 95%를 재생에너지가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이중 태양광 발전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2021년부터 2026년까지의 기간 동안 추가된 재생 가능 용량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보다 50%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COP26 기후변화회담 이전과 도중에 발표된 정부 정책의 강력한 지지와 보다 야심찬 청정 에너지 목표에 의해 추진된다. 특히 화석연료의 가격상승은 재생에너지를 더욱 경쟁력있는 부문으로 만들고 있다.

 

재생 에너지 성장은 2015-2020년 기간에 비해 모든 지역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은 현재 목표인 2030년보다 4년 빠른 2026년에 총 풍력 및 태양광 용량의 1200 GW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는 2015~2020년 대비 신규 설치 규모가 두 배로 늘어나 성장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과 미국에서의 설치도 지난 5년 동안 상당히 빨라지고 있다. 이 4군데 지역 시장은 전 세계 재생 용량 확장의 80%를 차지한다.

 

태양광 발전은 2021년 용량 추가가 17% 증가해 거의 160GW라는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되는 등 재생 전력 성장의 강자로 남아 있다. 동일한 시기에 육상 풍력 추가는 2015-20년 기간보다 평균 거의 1/4 더 높게 설정되었다. 총 해상 풍력 용량은 2026년까지 3배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IEA 보고서는 현재의 높은 상품가격과 운송가격에도 불구하고 재생에너지의 기록적인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내년 말까지 원자재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할 경우 풍력투자 비용이 2015년 수준으로 다시 올라가고 태양광 발전 비용 절감 효과도 3년 만에 사라지게 된다.

 

물가 상승이 성장을 제한하고 있음에도 2021년 전 세계 바이오연료 수요는 2019년 수준을 넘어 지난해 팬데믹으로 인한 큰 폭의 감소에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 연료에 대한 수요는 2026년까지 강하게 증가할 것이며, 아시아는 신규 생산의 거의 30%를 차지할 것이다. 인도는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에탄올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허가 및 그리드 통합 과제, 사회적 수용 문제, 일관성 없는 정책 접근법 및 불충분한 보수와 같은 주요 장벽을 해결함으로써 재생 에너지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듯 신속한 재생에너지 설치가 이루어진다고 해도 배출 제로화에 미치지는 못한다는 것이 보고서의 입장이다. 제로배출을 위해서는 신재생 전력 용량 증설이 보고서의 사례보다 2배 내지 3배 가량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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