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환경단체, 공항 몸집 줄일 것 제안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8-21 18: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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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 정부가 막대한 보조금으로 비효율적인 공항을 지탱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보고서에는 고속철도로 연결된 소수의 공항을 통해 새로운 그리드를 제안하고 있다.

 


현재 독일 내 공항은 카셀-칼덴, 로스토크-레이지, 니더헤인-뷔즈 등으로 현재 이용객은 매우 한산한 편이라 한다. 최근 카센-칼덴에서 이륙한 항공기는 3대에 불과했다. 로스토크-레이지에서는 당분간 상업용 항공편은 이륙하지 않는다는 계획도 있다. 

 

이 같은 현상은 환경단체 BUND가 분석한 14개 지역 공항 중 일부에 그치고 있다. 각 공항은 연간 30만~200만 명의 승객을 수용한다.

 

보고서는 공항 중 7곳은 지역인구를 허브 공항으로 연결하는 데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으며 즉시 폐쇄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항들의 취항지를 분석한 결과, 허브와 거의 연결되지 않고, 대신에 이집트, 스페인 등 온화한 기후의 휴양지로 날아간다는 것을 발견했다.

 

보고서는 공항 중 두 곳을 제외한 모든 공항이 중기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폐쇄되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또한 공항들은 지난 4년 동안 2억 유로의 보조금을 지원받았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올라프 밴트 BAND 의장은 독일과 EU의 지역 공항에 대한 모든 보조금과 세금 환급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신 독일이 공항 수를 8군데의 대형 허브 공항으로 줄일 것을 제안했는데 이 공항들은 모두 고속연결을 통해 국가 철도망에 연결된다. 

 

이 제안은 루프트한자와 도이체반 등 국가 부분 소유에 대해 철도 및 항공 연결망의 효율적인 구축을 위해 협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한편 독일 공항협회 ADV는 지역 공항이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있음을 밝히면서 이같은 보고서의 내용을 거부했다. 그에 따르면 독일 지역공항의 자금조달은 유럽법과 EU 백서인 ‘단일 유럽 상공 교통 지역으로의 로드맵’과도 부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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