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쯔강 돌고래의 멸종...후속타는 어디로 갈까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2-09-29 17:59:07
  • 글자크기
  • -
  • +
  • 인쇄

[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중국에서 양쯔강의 여신이라고 불리는 돌고래 ‘바이지’가 멸종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생물은 희귀할뿐만 아니라 지역 어부들과 운좋게 돌고래를 본 모든 사람들에게 행운과 보호를 가져다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남획과 인간의 활동으로 멸종위기에 처해지면서 수십년 간 중국인들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전문가들은 악화되는 기후 변화와 극심한 기상 조건이 아시아에서 가장 긴 강에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다른 희귀한 양쯔강 토종 동식물 종들이 바이지강 돌고래와 비슷한 운명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중국은 기록적인 최악의 폭염과 씨름하고 있고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긴 강인 양쯔강은 말라가고 있다. 지난 7월 이후 강수량이 평년 수준을 밑돌면서 수위가 평년의 50% 수준으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급락해 갈라진 강바닥이 드러나고 물에 잠긴 섬까지 드러나고 있다.

 

이 가뭄은 이미 중국의 가장 중요한 강에 파괴적인 영향을 끼쳤는데, 이 강은 티베트 고원에서 상하이 근처의 동중국해까지 약 6,300 킬로미터 (3,900 마일)에 걸쳐 있고 4억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물, 식량, 교통, 수력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인간의 영향은 엄청났다. 전기를 보존하기 위해 공장들이 문을 닫았고 수만 명의 사람들의 물 공급이 영향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와 이와 관련된 극한 기후 현상이 강 주변에 서식하는 수백 종의 야생동물과 식물 종에 미치는 환경적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심각하게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대학 관계자는 “양쯔강은 생물다양성과 담수 생태계에 있어써 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생태학적인 강 중 하나이다. 또한 매년 새로운 종이 발견될 정도로 있지만 멸종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렸다.

 

수년에 걸쳐 환경보호 관계자와 과학자들은 양쯔강에서 자생하는 수백종의 야생동식물 종을 확인하고 기록해왔다. 그 중에는 바이지와 비슷하게 인간의 활동과 서식지 감소로 멸종 위기에 처한 장쑤성 지느러미와 세계에서 가장 큰 민물거북으로 추정되는 중국 악어와 거대 연갑거북과 같은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한 파충류도 포함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또한 현재 멸종된 중국의 패들피쉬와 철갑상어와 같은 많은 토종 민물고기의 급격한 감소를 주목했다. 가장 큰 위험에 처한 것은 세계에서 가장 큰 양서류 중 하나인 중국의 거대한 도롱뇽이다. 특히 도룡뇽은 기후변화로 인해 더욱 생존이 취약해지고 있다. 오랫동안 도룡뇽 종은 밀렵, 서식지 감소, 오염과 같은 위험에 직면했지만 기후변화까지 가세하면서 생존가능성도 그만큼 희박해지고 있는 것이다.

 

세계야생동물기금(WWF)과 같은 자연보호단체들은 양쯔강의 이같은 위기가 중국인들과 정부뿐만 아니라 더 넓은 국제 사회의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고 말한다.

 

양쯔강의 흐름 감소와 따뜻한 물은 담수종에 위협이 되며, 야생 양쯔강 지느러미와 중국 악어와 같은 이미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에 대한 압력을 증가시킨다. 낮은 강 수위는 동아시아를 따라 있는 수백만 마리의 철새들에게 필수적인 호수와 습지의 건전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보존 생태학자들은 중국에서의 더 많은 대중의 인식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