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베어, 대기오염 경각심 일깨우기 위해 6개월간 대장정 들어가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3-04-23 17: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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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거대한 백곰 테디베어가 대기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젊은 기후 운동가들과 함께 최근 네팔 횡단 여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네팔의 세이브더칠드런은 ‘에어베어’, 사티(Saathi)를 소개하고 있다. 사티는 대기오염의 영향을 강조하기 위해 털이 점차 어두워지며 약 6개월 동안 전국 각지를 여행하게 된다.

네팔어로 친구 또는 벗 등의 의미를 지닌 사티는 정책입안자, 연예인을 만나기도 하고 학교 등지를 방문해 털 색깔의 변화를 보여줄 것이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오는 10월 인도에서 열리는 G20과 두바이에서 열리는 COP28 기후변화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기오염이 환경과 어린이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WHO(세계보건기구)의 자료에 의하면 거의 모든 세계 인구가 높은 수준의 오염물질을 포함하는 공기를 마시고 있으며, 저소득 및 중산층 국가들이 가장 높은 노출로 고통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네팔의 어린이 기후 활동가인 히마니는 “사람들이 하늘이 파랗다고 말하지만 이곳에서는 어둡게 보인다. 대기오염으로 눈이 따갑고 숨쉬기도 힘들다. 공기에는 독성이 있다”고 밝혔다.

시카고 대학의 에너지 정책 연구소의 대기질 수명 지수의 최근 업데이트는 공기 오염이 평균 4.1년의 수명을 줄이고 네팔이 방글라데시와 인도 다음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가장 오염된 국가라고 추정했다. 게다가, 대기 오염은 호흡기 질환, 심장 문제, 심지어 어린이들의 인지 장애와 관련이 있다.

에어베어 이니셔티브는 미래를 위협하는 기후 위기의 영향, 어린이의 생존, 학습 및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세대 희망" 캠페인의 일환이다. 기후 변화에 의해 어린이들과 그들의 권리에 가해지는 위협은 현실적이고 시급하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어린이들을 기후위기로부터’ 보고서는 2020년에 태어난 어린이들이 조부모보다 평균적으로 7배 더욱 끔찍한 폭염과 2.8배 더 많은 홍수, 2.6배 더 잦은 가뭄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어린이들의 경우, 이 숫자는 폭염의 8배, 홍수의 3배, 가뭄의 2.5배로 증가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추가 연구에 따르면 아시아 어린이의 80% 즉 9억 550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매년 적어도 한 번의 극단적인 기후 현상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중 3분의 1 이상은 빈곤한 지역에 살고 있고 자신을 보호하고 회복할 수 있는 자원이 적기 때문에 특별한 위험에 처해 있다. 또한 전 세계 어린이의 3분의 1이 빈곤과 높은 기후 위험의 이중적인 영향을 받으며 살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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