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CU 볼더 과학자들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수백만년 전 산소가 풍부한 대기에 의해 화재가 일어나 지구를 휩쓸고 지나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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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지에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산불이 극적으로 확대되면서 9천만년 전 10년 동안 지구 산림의 30~40%를 태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질학적 증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늘날 화재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더욱 악화되지만 연구진은 지구 기후의 변화로 인해 습한 지역에서도 이 기간 동안 산불이 증가했다고 알렸다.
지구 역사에서 이 시기를 공부하는 것은 현재와 미래의 지구가 세계적인 변화 속에서 어떤 행동을 취할지 재조명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에 약 9400만년 전 백악기의 OAE2(해양성 산소결핍 이벤트)에 이르는 암반 핵에서 추출한 샘플을 분석했다. 그 결과 바다에 매장된 탄소의 양이 증가한 것은 대기의 산소 증가로 인한 산불 발생 징후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대기의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로 인한 순환이 시작됐다. 이는 지구가 2100년까지 경험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거의 비슷한 양이었다. OAE2가 시작되기 전 5만년 동안 조류와 육지식물이 광합성을 통해 탄소를 바다로 끌어내려 미생물 호흡이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해양 일부에는 산소가 부족해지거나 아예 없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은 오늘날 미시시피 강의 하구처럼 너무 많은 영양소가 한곳에 몰리는 현상도 발생하게끔 했다. 이러한 해역에서는 과도한 비료 유출이 축적되면서 녹조를 먹이로 한다. 이 해역은 산소를 소비하는 미생물들이 먹어 치워서 죽은 지대가 된다. 이런 종류의 무산화수에서는 대기에서 저장되는 유기탄소가 퇴적물에 묻혀 있는 반면 이산화탄소(CO2)의 일부였던 산소는 대기로 방출된다.
온난화로 인해 심해진 OAE2는 10만 년 동안 지속된 후, 지구 전역의 해양 퇴적물은 충분한 유기 탄소를 저장했고 대기중 산소가 풍부해졌으며 그로 인해 습한 지역에서도 지구 전역의 숲을 최대 40% 태우는 것을 용이하게 했을지도 모른다.
이 행성은 순환이 시작될 때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비슷한 변화를 겪고 있는데,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가 축적되면서 바다에 영양소가 쌓인다. 이와 같은 패턴이 계속된다면, 역사는 미래에도 반복될 수 있으며, 수세기에서 수 천년 동안 반복될 수 있다.
한편 OAE2의 화재 발생 간격은 지질학자들에게도 수수께끼 같은 것이었다. 이 새로운 지질학적 데이터는 견고할 뿐만 아니라, 각 데이터 지점이 더 적은 기간을 나타냄으로써 사건의 상세한 진화를 나타낸다. 이것은 과학자들이 해양의 탄소 저장이 대기 중의 산소 수준과 지구 온도와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기후 피드백이 발생할 수 있는 속도에 대해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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