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맘코리아, 환경보호는 아이들의 교육부터

지속적인 환경보호 교육과 활동 지속가능한 미래 가꿀 수 있어
박영복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07-29 17: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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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

 

"엄마의 마음으로 미래를 만들어 나가요"

 

'신은 모든 곳에 있을 수 없기에 어머니를 만들었다.' 어머니의 위대함을 알려주는 유태격언이다. 

 

어머니가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그 무엇보다 강하다. 아이를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 그 마음으로 아이들이 살아갈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에코맘코리아.

 

소중한 지구와 우리들의 미래를 지킬 수 있도록 가정에서부터 시작해 아이들에게 좋은 습관을 키워주고, 자연스럽게 친환경 인재로 자라도록 이끄는 에코맘코리아는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과 교육으로 아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다. 

 

그 중심에서 에코맘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하지원 대표. 그에게 환경교육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어렸을 때 가정에서 시작하는 환경 교육 중요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시의회 의원과 박근혜 대통령의 인수위원회 청년특별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던 하지원 대표가 환경보호활동에 나서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가 제일 처음 환경과 관련된 일을 하게 된 것은 놀이터다. 그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터 모래에서 기생충이 발견됐다는 뉴스가 나온 후, 어느 순간부터 모래밭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며 이를 다시 모래밭으로 돌려놓기 위해 활동을 시작한 것이 환경보호의 시작이었다고 회상했다.

 

하 대표는 "놀이터 모래밭에서 기생충이 나온다고 모두 바꿔 버리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며 "기생충이 나온다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래를 없앨 것이 아니라, 환경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기생충이 없도록 만드는 것이 더 환경적인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동네 놀이터에서 시작해 국내 환경운동의 큰 줄기로 자란 에코맘의 하지원 대표는 국내 환경보호활동에 대해서도 남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화려하게 진행되는 일회성 행사보다는 작더라도 실천적이고 꾸준한 환경운동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하 대표는 "1년에 한번씩 무슨 날이라며 열리는 거창한 환경 관련 행사도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단발성의 행사나 교육프로그램은 진정한 의미에서 환경 교육과는 거리가 멀다"며 "일상 속에서 진행하는 작은 환경 보호 운동이라도 1년 내내 꾸준히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들에 대한 환경 교육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하 대표는 "환경보호를 위해 선제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는 것은 철학 또는 가치관의 변화"라며 "개개인의 철학이나 가치관들이 친환경적으로 바뀌어야 진정 환경을 생각하는 생활이 된다"고 전했다.

 

더불어 어린 시절부터 시작되는 환경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이를 먹고 성인이 되면 자신만의 철학과 가치관이 확립돼 쉽게 바꾸기 어렵다"며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환경에 대한 가치관을 심어줘야, 이들이 자라 성인이 되었을 때 환경 보호를 생활화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환경보호는 가정에서부터, 부모 역할 반드시 필요

 

이런 의미에서 글로벌에코리더는 에코맘코리아에서 매우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에코리더는 환경부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생활,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환경외교 분야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초등부와 중·고등부, 멘토, 부모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초등부 에코리더는 1년간 지속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 스스로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고 널리 알리는 능동적 환경교육을 지향한다. 

 

또한 중·고등부는 학교별 환경동아리를 결성, 1년 동안 환경 캠페인과 환경교육체험 등 다양하고 능동적인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주체로서 자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더불어 관련 전문가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1년간 에코 멘토 양성 교육을 진행하고 학교별 동아리 멘토 활동을 펼치는 멘토 부문과 부모를 대상으로 올바른 먹거리, 친환경소비, 에코라이프, 건강한 가정 만들기를 주제로 에코가정 만들기 교육을 진행하는 부모 부문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에코리더 프로그램은 여기에서 머물지 않고 이들을 하나로 모아 높은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낸다. 에코리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초중고 학생들은 에코맘의 교육과 함께 가정과 학교에서 부모들과 또는 멘토들에게 환경교육을 받게 된다.

 

초등학생부터 학부모까지 연계되는 에코리더 프로그램은 해가 지날수록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2014년 현재 글로벌에코리더 프로그램에는 서울‧경기‧광주‧부산 등에서 200여 곳의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학교별 동아리와 연합동아리로 현재 25개 동아리가 구성돼 있으며, 700여 명의 초‧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하고 있고, 각 동아리별로 2명씩 대학생들이 멘토가 돼 활동하고 있다. 1년간 활동을 통해 글로벌에코리더로 성장한 아이들은 본인이 속한 각 학교의 전교생을 대상으로 에코라이프(녹색생활)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학교 내 캠페인이나 방송활동 등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올해 양성되는 700명의 에코리더들은 약 4만 명의 전교생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맡게 된다. 매년 에코리더 동아리가 확대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더 많은 참여와 에코라이프를 통한 더 많은 변화가 기대된다.

 

지난해 개최된 제1회 GGGI 청소년 모의총회는 에코맘의 유기적 환경교육의 성과 중 하나다. 지난해 2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함께 진행한 청소년 모의총회는 주요 환경이슈에 대해 18개 국가의 대표로 참여하는 영어토론과 전문가 강연, 환경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다. 

 

특히 총회에서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총 280명의 학생이 녹색생활과 기후변화, 자연환경, 에너지 등 주제별로 나뉘어 토론을 진행했으며. 2인 1조로 팀을 이뤄 한 국가를 배정받아 해당국의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지난 모의총회에서는 회의 활동 이외에도 청소년들을 위한 에코리더십 프로그램, 환경퍼포먼스, 환경 전문가 강연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에코맘 스쿨, 에코라이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 에코맘코리아의 대표적인 활동 중 하나인 '365에코라이프'.

에코맘은 에코리더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에코맘 스쿨. 

 

사소한 작은 실천이 내 아이와 지구를 지키는 일임을 알리기 위한 에코맘 스쿨은 토크콘서트 형식의 교육과 코칭 형식의 집중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5월부터 7월, 10월과 11월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는 에코맘 스쿨은 총 150여 명의 학교별 대표 어머니를 선정, 환경 보호는 가정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알린다.

 

이와 함께 전 국민을 대상으로 365일 녹색생활 실천을 위해 스타들과 함께 생활 속 작은 환경 보호 실천법을 알리는'365에코라이프'를 운영 중이며, 사회취약계층의 실내환경 진단·개선사업, 어린이용품 환경유해인자 노출 실태조사 사업 등 환경건강사업도 진행 중이다.

 

꾸준한 환경 교육을 통해 진정한 환경보호 활동을 알리고 있는 에코맘 하지원 대표. 에코맘은 어른들뿐만 아니라 청소년, 그리고 아이들에게 작은 실천과 교육으로 철학과 가치관을 변화시키고 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생각들이 모여 환경에 대한 사회 전체의 가치관을 바꾸고 나아가 지구의 환경을 바꿀 것이라는 그의 말 속에 진정한 환경보호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환경미디어 박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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