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지구온난화를 억제하기 위한 전 세계 탄소배출은 플라스틱 생산의 급속한 증가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 최근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의 연구에서는 1차 플라스틱 생산 감소는 기후 목표를 달성하고 탄소 배출치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현재의 플라스틱 생산 속도가 계속된다면 빠르면 2060년 늦어도 2083년까지 지구온난화를 섭씨 1.5도로 제한하려면 전세계 탄소 예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4월 23일~29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리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조약 유엔 제4차 협상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오늘날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은 석유 총 수요의 약 12%, 천연가스 총 수요의 약 8.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1차 플라스틱 생산 중 온실가스 배출은 열과 전기를 위해 화석연료를 태우는 것과 연소가 아닌 다른 과정에서 발생한다. 이러한 배출의 약 75%는 플라스틱이 형성되기도 전에 발생한다. 화석연료를 연소하는 일은 대기 중의 온실가스 농도를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이며, 이는 지구의 기온을 상승시킨다.
이 연구는 파리협정이 정한 섭씨 1.5도 제한을 위반하지 않으려면 2024년부터 1차 플라스틱 생산량이 연간 12~17% 감소해야 한다고 말한다. 2019년 한 해 동안 1차 플라스틱 생산은 약 2.24기가톤의 이산화탄소 등가물(GtCO2e)을 발생시켰으며, 이는 전 세계 온실가스 총 배출량의 5.3%에 해당한다.
이에 반해 2019년 전 세계 항공 부문은 0.6기가톤의 이산화탄소 등가물을 발생시킨 반면 항공을 포함한 전 세계 운송부문은 8.3기가톤에 달했다. 연간 2.5%의 증가율을 보이는 보수적인 성장 시나리오에 따르면 2050년까지 1차 플라스틱 생산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4.75기가톤으로 두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섭씨 1.5도 이하로 유지될 가능성이 50%일 경우 전 세계 탄소 배출 잔여 예산의 21~26%를 차지할 것이다.
또한 연간 4%의 증가율을 보일 경우 1차 플라스틱 생산으로 인한 배출량은 6.78기가톤으로 3배 이상 증가해 전 세계 탄소 잔여 예산의 25~31%를 차지할 것이라고 연구는 밝혔다.
이 두 가지 성장 시나리오 하에서 1차 플라스틱 생산으로 인한 누적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9년에서 2050년 사이 총 106-126.6 기가톤이 될 수 있으며, 이는 나머지 탄소 예산의 21-25%에 해당한다.
섭씨 1.5도 이하로 유지될 가능성이 67%에 달하는 더 작은 탄소 예산을 고려할 때 1차 플라스틱에 할당된 탄소 예산의 비중은 26~31%로 증가한다.
연구진은 생산가치사슬 단계가 충분히 고려된 개별 1차 플라스틱 고분자의 상세한 모델링은 세계 플라스틱 조약을 알리는 건전한 기술적 중립적이고 과학적인 토대를 제공하며 기후변화에 관한 다른 세계 조약들과 보다 강력한 조정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모델링은 조약에 따라 제안된 완화 조치의 기후 영향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며 이는 대부분 고분자에 따라 다르거나 다른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라고 알렸다.
한편 스위스 비영리 단체인 EA - 어스 액션은 지난주 '플라스틱 오버슈트 데이' 보고서를 내고 2021년 이후 전 세계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이 7.11%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가 올해 2억2천만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배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가운데 7천만톤은 환경을 오염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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