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지구의 평균 기온은 최근 몇일간 기록적인 최고 기온을 유지하고 있다. 지구의 상태를 측정하기 위해 위성 데이터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사용하는 메인 대학의 기후 재분석기에 따르면 지구의 평균 기온은 섭씨 17.18도였다. 이 기록은 지난 화요일에 기록된 섭씨 17.18도와 일치하며 월요일의 기록인 섭씨 17.01도에 이은 것이다. 이는 이미 20세기와 19세기 평균을 능가했던 1979-2000년 평균보다 거의 섭씨 1.8도 높았다.
과학자들은 석탄, 천연 가스, 석유와 같은 화석 연료의 연소에 의해 인간으로부터 야기된 기후 변화가 대기를 따뜻하게 만들면서 2023년에 기록적인 더위가 있을 것이라는 경고를 최근 몇 달 동안 해왔다. 또한 온난화에 대항하는 역할을 했던 바다의 자연적인 냉각인 라니냐가 바다 기온을 높이는 것으로 특징지을 수 있는 역현상인 엘니뇨에게 자리를 내주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이에 북대서양은 올해 기록적인 온난화를 보였다.
기후 재분석기를 만든 메인 대학의 기후 과학자 션 버클은 일일 수치가 비공식적이지만 온난화된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보여주는 유용한 자료가 된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지구의 온난화를 추적하기 위해 훨씬 더 긴 측정치, 즉 몇 달, 몇 년, 몇 십 년의 데이터를 사용한다. 그러나 연일 최고치를 보여주는 기온은 기후 변화가 미지의 영역에 도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세계의 일부 지역에서는 특별한 폭염이 발생했다. 퀘벡과 페루에서 최고 기온을 갱신한 데 이어 베이징은 9일 연속 35도를 넘는 온도를 기록했고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모든 야외 작업을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온타리오주 노스 그렌빌에서는 최근 기온이 섭씨 32도를 기록하고 습도가 38도에 이르자 아이스하키장을 냉방시설로 바꿨다. 이에 당국은 3800만명의 미국인들에게 폭염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립기상청의 기상학자 잭 테일러는 오리건주 메드포드에서 플로리다주 탬파에 이르기까지 미국 전역의 도시들이 사상 최고치를 맴돌고 있다고 말했다. 기후 재분석가의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에 가장 큰 이상 기온이 세계의 바다, 특히 남극해에서 관측되었다고 밝혔다. 남극해를 지나는 전선이 따뜻한 공기를 남쪽으로 더 밀어내고 있기에 바다와 남극 주변의 기온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바다는 추가로 발생하는 열의 93%를 저장하고 있으며 이제 거대한 열의 저장고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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