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거주하는 Y(42세)씨는 최근 초등학생 1학년 딸이 하는 행동에 걱정이 많다. 코와 미간을 반복적으로 찡그리고 고개를 꺾는 등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는 행동들을 반복적으로 했기 때문이다. 올 초부터 이어진 야외활동이 자제되어 느낀 답답함을 표출하는 단순한 습관 정도로 생각했던 Y씨는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자녀의 행동에 틱장애를 의심하게 되어, 한의원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틱장애는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반복적이고 빠르게 근육이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증상을 보인다. 눈, 코, 입 등 얼굴이나 팔다리와 몸통의 근육이 움직이는 운동틱과 ‘음음’, ‘킁킁’ 등의 단순한 소리 또는 무의미한 단어나 욕설 등을 내뱉는 음성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운동틱과 음성틱이 복합적으로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이 같은 증상의 발현에도 큰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Y씨 자녀의 사례처럼 단순한 습관 정도로 치부하거나 혹은 고압적인 태도로 어린이의 틱 증상이 보일 때 훈육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증상의 원인을 면밀히 파악하고 어떤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지, 치료와 함께 가정에서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에 관해 구체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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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증상을 확인했다면 보다 빠른 대처를 통해 틱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의 가벼운 증상이 한두 달 잠깐 보이다가 사라질 수도 있지만, 만성 틱장애, 혹은 틱의 가장 심한 형태인 뚜렛증후군으로 악화될지는 명확하지 않은 편이다. 때문에 틱장애로 의심되는 증상이 수개월이상 오래 지속되거나 점점 심한 형태로 악화된다면 조속히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단 받고 적합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당사자의 상황, 원인, 가족력, 악화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하며, 치료에 대한 반응 속도 역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ADHD 및 불안장애, 강박증, 학습장애 등의 신경정신과 증상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치료의 다각화를 꾀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정에서도 아이의 틱 증상에 일희일비 하는 것 보다 증상의 완화와 치료를 위해 고압적 태도가 아닌 따뜻한 시선을 보내주는 것이 필요하다. 틱장애로 인하여 불안이나 강박, 우울증세와 같은 소아정신과 증상들이 동반되지 않도록 어려움을 곁에서 공감해주고 치료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글 : 휴한의원 청주점 백라원, 변형남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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