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미세플라스틱은 이제 에베레스트 산에서부터 북극에 이르기까지 각지 전역에 퍼져있으며 우리의 저녁 식탁에서 아기 기저귀에서도 그 성분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이러한 오염이 실제 인간의 건강에 얼마나 위협을 줄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텔아비브 대학의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미세플라스틱의 유해성에 대해 확실한 증거를 제시한다. 연구진은 해양 미세플라스틱이 독성 유기물질을 끌어당기는 '마그넷' 즉 자석 역할을 함으로써 이를 한 곳에 모으고 독성을 10배 높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텔아비브 대학 기계공학대학원과 포터 환경 지구환경대학원 관계자는 최근 Phys.org에서 발간한 보도자료를 통해 “인간에게 독성이 없는 아주 낮은 농도의 환경오염물질도 미세플라스틱에 흡착될 경우 독성이 크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화학권(Chemosphere)에서 출판된 이 연구는 해양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주요 우려 사항 중 하나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는 플라스틱에 달라붙는 독소들이 먹이사슬을 통해 해양식품으로 인간에게 전달된다는 것이다. 최근의 연구는 상업적으로 어류 중 3/4 가량이 플라스틱을 섭취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인간 노출의 건강 위협은 여전히 불분명하다.
이스라엘 연구팀은 이 문제를 명확히 하기 위해 해양 미세플라스틱이 건강상의 문제로 2016년 미국에서 세면도구 사용이 금지된 항생제 및 항진균제 트리클로산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모델링했다. 그들은 플라스틱이 산화된 후에 더 많은 트리클로산을 흡수한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이것은 환경 감시활동의 대용물이라고 보도자료에서 설명했다. 그들은 또한 트리클로산에 오염된 플라스틱이 각각의 트리클로산이나 미세플라스틱보다 인간 세포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 연구는 미세 플라스틱이 인간의 세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는 최근의 다른 연구에 이어 이루어졌다. 지난해 12월의 또 다른 연구는 미세 플라스틱이 "환경적으로 관련이 있는" 농도로 인간 세포를 죽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다른 연구는 미세플라스틱이 세포 모양을 변화시키고 폐 세포를 감소시키며 쥐의 혈액-뇌 장벽을 넘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 연구는 미세 플라스틱이 다른 독소와 어떻게 상호작용하여 해를 끼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구진은 보도자료에서 “환경오염물질이 미세플라스틱에 흡착된 뒤 미리 적재된 입자가 오염된 음식과 물 섭취를 통해 소화관에 도달해 소화관 세포와 가까운 곳에서 독소를 배출해 물질의 독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수십년 동안 진행된 플라스틱으로 포화된 유해 산업 폐기물이 해양과 육상환경을 오염시키는 끔찍한 결과물임을 또다시 우리에게 일깨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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