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2015년 한일 국교정상화 50년 4대전략제시

전경련-경단련간 한일재계회의 재개 위해 상호 노력키로
김영민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05-14 17: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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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5월 14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46회 한일경제인회의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내년 6월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기적의 50년을 넘어 희망의 100년을 여는 새로운 한일 경제협력 비전과 4대 실천전략을 한일 양국 300여 경제인에 제시했다.

 

허창수 회장이 제안한 '신 한일협력 4대 분야 실천과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협력모델 발굴, 아시아 경제통합 선도, 한반도 통일에 대한 일본의 지지와 참여, 문화·스포츠 교류 확대를 담고 있다.

 

허 회장은 양국 기업·산업 간 협력이 초창기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기술을 이전 받거나 투자를 유치하는 형태의 1세대형 협력, 중국 부상 이후 동북아 산업 내 분업관계인 2세대형 협력을 거쳐, 선의의 경쟁과 협조를 통한 3세대형 관계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한일경제인회의 행사에 앞서 주요 인사들이 한일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소자키 요시히코 일본경제산업

대신 정무관, 허창수 전경련 회장, 사사키 니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요네쿠라 히로마사 게이단렌 회장, 누카가 후쿠

시로 한일의원연맹회장, 이병기 주일 대사

 

 

이제는 양국이 '서로의 장점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 가치, 비즈니스 창출하는 4세대형 경제협력 관계로의 도약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차세대에너지, 스마트카, 스마트시티 등 신산업에서 공통표준화,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EU 공동연구프로그램인 유레카(EUREKA)와 같은 프로그램을 양국 차원에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그리고 신흥시장에서 양국 기업 간 과다한 경쟁과 불필요한 중복투자 등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한일 간 경합구조를 견실한 협력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중일FTA, RCEP, TPP 등 아시아·태평양 역내 경제통합 가속화를 위한 상설 민간기구 발족의 필요성을 허창수 회장은 제시하고, 구체적인 방법으로 EU 비즈니스 유럽(35개국 41개 단체 참여)을 벤치마킹해 일본경단련이 주도하고 있는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의 확대 발전을 제안했다.

 

또 통일에 대한 한국 정부와 기업, 국민의 의지가 확고하다고 밝히고, 향후 통일준비과정에서 북한의 개혁·개방 유도하는 데 일본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일본 경제계에 요청했다.

 

 
허 회장은 양국간 가장 민감한 과거사 문제로 양국 국민 사이의 호감도가 현저히 낮아진 점에 관해 우려를 표시했다.

 

 

양국 협력의 주체가 국민인 만큼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한일축제한마당 등에 대한 꾸준한 지원, 양국 기업 간 인턴십 공유, 대학 간 공통학점이수 등을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한일경제인회의에 앞서 허 회장은 요네쿠라 일본경단련 회장(스미토모화학 회장), 사카키바라 도레이 회장(차기 경단련 회장, 6월 3일 정식취임 예정) 등 일본 경제계 지도자를 차례로 만나, 한일관계 정상화를 위해 양국 경제계가 함께 나설 것을 요청했다.

 

특히, 차기 일본경단련 회장과 2008년 이후 중단된 전경련-일본경단련간 한일재계회의 재개를 위해 서로 노력키로 했다.

 

이들 두 일본 경제계 지도자는 수십 년에 걸친 대한(對韓)투자로 국내 젊은 층에 양질의 일자리 제공하고 수출에 기여하는 등 한국 경제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허 회장은 협력 증진을 위한 그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한일관계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요청했다. [환경미디어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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