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극단적인 기후로 인한 비용 증가해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12-27 17:03:27
  • 글자크기
  • -
  • +
  • 인쇄

[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영국 NGO 단체에 따르면 2021년 발생한 기상재해 중 가장 피해가 큰 10건이 총 피해액 1700억 달러(약 1500억 유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천 에이드(Christian Aid)는 최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이며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10차례의 기상 악화로 인해 최소 1075명이 사망하고 130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지난해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10개의 기후 사건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액은 거의 1,500억 달러1325억 유로)로 추정되었는데, 이는 대부분의 평가가 "보험에 가입한 피해에만 기초하고 있으며, 실제 비용은 훨씬 더 높을 것을 암시한다"고 지적한다.

 

이 경제 순위는 더 발전하고 더 나은 사회 기반 시설을 갖춘 부유한 나라의 재난에 대해 강조하고 있지만, NGO 단체는 "2021년의 가장 파괴적인 극한 기후 사건 중 일부는 기후 변화의 원인에 거의 기여하지 않은 가난한 나라에서 발생했다"며 대부분의 피해가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한다.

 

크리스천 에이드에 따르면 남수단에서는 경제적 비용을 가늠할 수 없는 홍수가 발생해 80만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가장 큰 재해는 8월 말에서 9월 초의 폭풍 아이다로, 뉴욕에서 650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입힌 것으로 추산된다.

 

독일, 벨기에 및 인근 국가에서 발생한 7월 홍수는 430억 달러(약 380억 유로)의 피해로 2위를 차지했으며 텍사스주까지 한파가 몰아치고 전력망에 큰 피해를 입힌 미국의 겨울 폭풍은 230억 달러(약 203억 유로)의 피해를 입혔다.

 

지난 7월 중국 허난성의 홍수(176억~155억 유로)도 피해액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75억 달러)에 이어 프랑스 4월 말 강추위가 유명 포도밭을 황폐화시켰고 인도와 방글라데시의 사이클론 야스(30억 달러), 호주의 홍수(21억 달러), 중국의 태풍 인파(20억 달러), 인도 및 스리랑카의 사이클론(15억 달러)이 뒤를 이었다.

 

최근 재보험사인 스위스 리(Swiss Re)는 2020년 대비 24% 증가한 약 2,500억 달러로 추정되는 2021년 자연재해 비용 전 세계 추정치를 발표했다.

 

기상 재해는 항상 존재해왔지만,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기후 변화는 이들 나라의 빈도와 영향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